뉴욕 도넛 열전(列傳)
Best Donuts in New York City

사랑하는데 멀리해야 하는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 같은 음식 중의 하나인 도넛.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의 공공의 적. 그런데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도넛은 과거 미국에 이민 온 네덜란드계 사람들이 즐겨 먹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밀가루, 설탕, 버터, 달걀, 우유를 넣은 반죽을 뜨거운 기름에 3분 정도 튀겨내는 도넛은 개당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사는 나를 위해 가끔씩은 피곤하고 지친 몸을 달콤한 도넛 한 개쯤으로 위로해 주는 것도 사는 재미가 아닐까! 뉴요커들 사이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도넛 가게 몇 군데를 소개한다.

Underwest
플레인, 슈가 글레이즈 같은 기본 도넛 종류 말고도 브라운 버터, 코코아 라즈베리, 라임 코코넛 같은 독특한 맛의 도넛으로 유명하다. Underwest의 도넛은 이 집 계산대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옛날식 커피나 에스프레소와 먹으면 더욱 맛있다. 정말로 코딱지만 한 조그만 가게가 재미있게도 세차장 안에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이중 삼중으로 끄는 곳이다.
638 W. 47th St, New York
Dough
들어는 보았는가 얼굴만 한 도넛?! 아, 물론 연예인 얼굴만 하긴 하다. 그래도 도넛계의 큰 바위 얼굴격인 보름달 같은 빅사이즈 도넛이 바로 Dough만의 도넛이다. 뉴욕에서 커피깨나 마신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Stumptown coffee도 함께 사갈 수 있는 곳이다. Dough의 도넛은 이제 뉴욕에서 조금 잘나간다는 디저트 가게에서도 살 수 있지만 직접 브룩클린 본점에 가서 맛보는 것이 제맛이다.
448 Lafayette Ave., Brooklyn
Peter Pan Donut & Pastry
만일 피터 팬이 이 도넛을 먹었더라면 여자친구인 Wendy도, 짝꿍인 Tinkerbell도 네버랜드로 돌아가는 것도 정말 까맣게 잊었을 맛이다. 살짝 글레이즈를 입힌 이 집만의 도넛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커피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도넛을 커피에 찍어 먹다니?’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한번 해보시라. 유명한 슈거 글레이즈 도넛을 먹고도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블랙 라즈베리 젤리 몇 개를 사서 가게 문턱을 나서보길 권한다. 참, 이곳은 새벽 4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막 튀겨낸 도넛을 먹길 원한다면 당신을 즐겁게 그리고 기꺼이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
727 Manhattan Ave., Brooklyn
Dominique Ansel Bakery
의식주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만 보며 살아서 그런지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쿨한(혹은 쿨한 척하는) 뉴요커들을 호들갑 떨게 만든 요물이 하나 2013년에 나타났는데, 그것이 바로 이름하여 크로넛(Cronut:Croissant-Donut)! 페이스트리도 아닌 것이 도넛도 아닌 것이 넌 누구더냐! 이 크로넛이 처음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 Dominique Ansel Bakery이다. 이제는 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크로넛이지만 진짜 ‘원조’ 크로넛을 먹어보고 싶다면 이 곳으로 고고~
189 Spring Street, New York
Donut Plant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Donut Plant에서는 이스트로 빵빵하게 부풀린 쫄깃한 식감의 도넛과 촉촉한 케이크같은 도넛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도넛 안에 잼이 든 스퀘어 도넛도 유명하지만 Donut Plant에서 꼭맛보아야 할 것은 크렘불레(Crème Brulee) 도넛!
379 Grand Street, New York
220 West 23rd Street, New York
글 에스카사 편집부
뉴욕 도넛 열전(列傳)
Best Donuts in New York City
사랑하는데 멀리해야 하는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 같은 음식 중의 하나인 도넛.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의 공공의 적. 그런데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도넛은 과거 미국에 이민 온 네덜란드계 사람들이 즐겨 먹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밀가루, 설탕, 버터, 달걀, 우유를 넣은 반죽을 뜨거운 기름에 3분 정도 튀겨내는 도넛은 개당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사는 나를 위해 가끔씩은 피곤하고 지친 몸을 달콤한 도넛 한 개쯤으로 위로해 주는 것도 사는 재미가 아닐까! 뉴요커들 사이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도넛 가게 몇 군데를 소개한다.
Underwest
플레인, 슈가 글레이즈 같은 기본 도넛 종류 말고도 브라운 버터, 코코아 라즈베리, 라임 코코넛 같은 독특한 맛의 도넛으로 유명하다. Underwest의 도넛은 이 집 계산대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옛날식 커피나 에스프레소와 먹으면 더욱 맛있다. 정말로 코딱지만 한 조그만 가게가 재미있게도 세차장 안에 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이중 삼중으로 끄는 곳이다.
638 W. 47th St, New York
Dough
들어는 보았는가 얼굴만 한 도넛?! 아, 물론 연예인 얼굴만 하긴 하다. 그래도 도넛계의 큰 바위 얼굴격인 보름달 같은 빅사이즈 도넛이 바로 Dough만의 도넛이다. 뉴욕에서 커피깨나 마신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Stumptown coffee도 함께 사갈 수 있는 곳이다. Dough의 도넛은 이제 뉴욕에서 조금 잘나간다는 디저트 가게에서도 살 수 있지만 직접 브룩클린 본점에 가서 맛보는 것이 제맛이다.
448 Lafayette Ave., Brooklyn
Peter Pan Donut & Pastry
만일 피터 팬이 이 도넛을 먹었더라면 여자친구인 Wendy도, 짝꿍인 Tinkerbell도 네버랜드로 돌아가는 것도 정말 까맣게 잊었을 맛이다. 살짝 글레이즈를 입힌 이 집만의 도넛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커피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이다. ‘도넛을 커피에 찍어 먹다니?’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한번 해보시라. 유명한 슈거 글레이즈 도넛을 먹고도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면 블랙 라즈베리 젤리 몇 개를 사서 가게 문턱을 나서보길 권한다. 참, 이곳은 새벽 4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말 막 튀겨낸 도넛을 먹길 원한다면 당신을 즐겁게 그리고 기꺼이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 준다.
727 Manhattan Ave., Brooklyn
Dominique Ansel Bakery
의식주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만 보며 살아서 그런지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쿨한(혹은 쿨한 척하는) 뉴요커들을 호들갑 떨게 만든 요물이 하나 2013년에 나타났는데, 그것이 바로 이름하여 크로넛(Cronut:Croissant-Donut)! 페이스트리도 아닌 것이 도넛도 아닌 것이 넌 누구더냐! 이 크로넛이 처음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 Dominique Ansel Bakery이다. 이제는 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크로넛이지만 진짜 ‘원조’ 크로넛을 먹어보고 싶다면 이 곳으로 고고~
189 Spring Street, New York
Donut Plant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Donut Plant에서는 이스트로 빵빵하게 부풀린 쫄깃한 식감의 도넛과 촉촉한 케이크같은 도넛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도넛 안에 잼이 든 스퀘어 도넛도 유명하지만 Donut Plant에서 꼭맛보아야 할 것은 크렘불레(Crème Brulee) 도넛!
379 Grand Street, New York
220 West 23rd Street, New York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