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는 7월, 많은 이들이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7월은 장마, 폭염, 극성수기라는 변수들 때문에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여행은 한 해 중 가장 특별하다. 자연이 가장 푸르고, 계곡과 바다는 가장 시원하며, 도시의 축제도 가장 활발하게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7월 여행의 가치와 트렌드, 그리고 추천 여행지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왜 7월 여행인가?
자연의 절정
7월은 초록이 가장 짙고, 꽃과 과일이 풍성한 시기다. 계곡의 물살은 봄보다 힘차고, 바닷물은 서서히 따뜻해져 물놀이하기 최적이다. 여름 태양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숲길, 흐드러진 수국길은 여행의 설렘을 극대화한다.
여름방학·휴가 시작
대학생들의 방학, 직장인들의 하계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로, 가족 단위 여행객과 친구, 연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움직인다. 숙박과 항공권 비용이 다소 오르지만, 그만큼 선택지도 많고, 여행지가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다.
축제와 행사 시즌
여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 바로 7월이다. 부산 바다축제, 보령 머드축제, 제천 물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7월 여행 트렌드
계곡과 바다, ‘물멍’ 여행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비대면 여행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물멍(물+멍하니)’ 트렌드가 떠오르며 계곡, 강,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이 다시 활발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계곡 바위 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영상이 넘쳐난다.
럭셔리 캠핑·글램핑 인기
더위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럭셔리 캠핑과 글램핑이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숲속과 계곡 근처에 위치한 글램핑장은 에어컨, 개별 수영장, BBQ 세트 등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춰 ‘불편함 없는 자연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섬 여행의 부상
제주도뿐만 아니라 통영 연화도, 거제 내도, 전남 여수의 사도 등 작은 섬들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비교적 한적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이동 과정이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7월 추천 국내 여행지
1. 강원도 인제 내린천
맑고 차가운 물, 탁 트인 계곡 풍경으로 ‘천상의 계곡’이라 불린다. 래프팅, 계곡 물놀이, 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친구 단위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2. 부산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보다 한적하지만, 카페 거리와 서핑 샵들이 늘어서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7월 초에는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푸른 바다와 구불구불한 돌담길, 아름다운 다랭이논 풍경으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섬 여행’을 선물한다. 무더위를 피해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4.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산과 호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계해 역사·자연 체험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7월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팁
✔️ 장마 대비 – 방수 자켓, 여벌 옷, 방수 신발 준비
✔️ 폭염 대비 – 자외선 차단제, 썬캡, 휴대용 선풍기 필수
✔️ 숙박 예약은 빠르게 – 7월은 성수기이므로 최소 2~3주 전에 예약
✔️ 새벽·저녁 시간 활용 – 무더위를 피하면서 한적한 여행 가능
7월 여행은 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망설여질 수 있지만, 이 계절만의 초록과 물빛, 그리고 생동감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7월,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바람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진짜 여름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그것이 곧, 지친 일상 속에서 나를 회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휴식이 될 것이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사진 엔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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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는 7월, 많은 이들이 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7월은 장마, 폭염, 극성수기라는 변수들 때문에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여행은 한 해 중 가장 특별하다. 자연이 가장 푸르고, 계곡과 바다는 가장 시원하며, 도시의 축제도 가장 활발하게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7월 여행의 가치와 트렌드, 그리고 추천 여행지를 심도 있게 살펴본다.
왜 7월 여행인가?
자연의 절정
7월은 초록이 가장 짙고, 꽃과 과일이 풍성한 시기다. 계곡의 물살은 봄보다 힘차고, 바닷물은 서서히 따뜻해져 물놀이하기 최적이다. 여름 태양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숲길, 흐드러진 수국길은 여행의 설렘을 극대화한다.
여름방학·휴가 시작
대학생들의 방학, 직장인들의 하계 휴가가 시작되는 시기로, 가족 단위 여행객과 친구, 연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움직인다. 숙박과 항공권 비용이 다소 오르지만, 그만큼 선택지도 많고, 여행지가 가장 활기를 띠는 시기다.
축제와 행사 시즌
여름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 바로 7월이다. 부산 바다축제, 보령 머드축제, 제천 물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7월 여행 트렌드
계곡과 바다, ‘물멍’ 여행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비대면 여행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물멍(물+멍하니)’ 트렌드가 떠오르며 계곡, 강,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이 다시 활발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계곡 바위 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영상이 넘쳐난다.
럭셔리 캠핑·글램핑 인기
더위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럭셔리 캠핑과 글램핑이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숲속과 계곡 근처에 위치한 글램핑장은 에어컨, 개별 수영장, BBQ 세트 등 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갖춰 ‘불편함 없는 자연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섬 여행의 부상
제주도뿐만 아니라 통영 연화도, 거제 내도, 전남 여수의 사도 등 작은 섬들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비교적 한적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특별한 이동 과정이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7월 추천 국내 여행지
1. 강원도 인제 내린천
맑고 차가운 물, 탁 트인 계곡 풍경으로 ‘천상의 계곡’이라 불린다. 래프팅, 계곡 물놀이, 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친구 단위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2. 부산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보다 한적하지만, 카페 거리와 서핑 샵들이 늘어서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7월 초에는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푸른 바다와 구불구불한 돌담길, 아름다운 다랭이논 풍경으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섬 여행’을 선물한다. 무더위를 피해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4.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산과 호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연계해 역사·자연 체험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7월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하는 팁
✔️ 장마 대비 – 방수 자켓, 여벌 옷, 방수 신발 준비
✔️ 폭염 대비 – 자외선 차단제, 썬캡, 휴대용 선풍기 필수
✔️ 숙박 예약은 빠르게 – 7월은 성수기이므로 최소 2~3주 전에 예약
✔️ 새벽·저녁 시간 활용 – 무더위를 피하면서 한적한 여행 가능
7월 여행은 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망설여질 수 있지만, 이 계절만의 초록과 물빛, 그리고 생동감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7월,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바람에만 머무르기보다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진짜 여름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그것이 곧, 지친 일상 속에서 나를 회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휴식이 될 것이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사진 엔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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