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소개된곳 뉴욕 리조트 모홍크 산장

뉴욕타임스에 소개된곳

뉴욕 리조트 모홍크 산장

뉴욕 시내에서 87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 정도 달려가면 동부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뉴 팔츠 ( New Paltz )라는 도시를 만난다.


(글 김향신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


모홍크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이곳은 인디언 말로 Lake in the sky 라고 불리는 ‘모홍크’ 산장이 있다. 목조건물로 지어진 모홍크 산장의 위용은 바라만 봐도 잠시 숨을 멈추게 할 정도로 압권이다. 1,200피트의 호수와 사완건크산 (Shawangunk Mountain)의 우거진 나무숲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산장은 1986년 스마일리 (Smiley) 형제가 짓기 시작했다. 그 뒤 연방 정부로부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주변을 둘러싼 2만4,000에이커가 국립 유적지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다.


연인들이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로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모홍크 산장은 총 7,500에이커에 305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리조트로 정평이 나 있는 이곳은 객실 예약자 외에는 차량 출입이 금지되어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급하고 셔틀 밴을 타거나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는 호수 주변 산책길 외엔 개발을 하지 않아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85마일 하이킹 코스와 산책길이 특히 유명하다. 이외에도 테니스, 수영, 골프, 보트, 암벽등반, 마차 타기 외에 즐길거리가 넘친다.


빌 클린턴 내외 등 미국 유명 인사들도 이곳에서 묵고 갔으며 역대 5명의 대통령이 휴가를 보냈다는 기록만으로도 모홍크가 상류층 리조트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


이 리조트의 또 다른 매력은 테라스다. 여러곳에 이곳 주변전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캣츠 킬 산지(Catskill Mountains)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식당은 모홍크의 아름다운 전망을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전망을 바라보며 고급 브런치를 먹거나 혹은 런치를 즐길 수 있다. 저녁은 맨 위층에 자리 잡은 본관 식당(Main Dining Room)에서 뷔페 혹은 정식 만찬을 먹을 수 있는데 특별히 해물 요리가 뛰어난 레스토랑으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탑 10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근처 또 다른 큰 볼거리는 모홍크 산장과 인접한 미네와스카 주립공원(Minnewaska State Park)이다. 이곳에는 미네와스카 호수와 아워스팅(Awosting)호수가 있는데 어퍼 아워스틴 캐리지웨이를 따라가면 레인보우 폭포가 나온다. 폭포 주변엔 해발 2,000피트. 소나무, 전나무 등이 그림 같은 호수와 어우러져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또 호수 주위로 예쁜 산책로가 있다. 가장 짧은 산책로는 미네와스카 호수 주위를 돌아보는 비콘힐(오렌지) 코스로 1시간가량 걸린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이곳에서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까지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와 말을 위한 해밀턴 포인트 캐리지 웨이는 미네와스카 호수에서 해밀턴 포인트 절벽을 끼고 도는 코스로 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5시간 동안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에 돌아 나올 수 있다.


네이처 센터(Nature Center)에서는 이곳에 서식하는 부엉이, 매, 뱀, 코요테 등 박제한 야생 동물을 살펴볼 수 있다. 모홍크 산장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루 만에 다녀오거나 근처 야영장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해서 며칠 동안 묵으며 밤하늘의 별을 세어보는 추억 쌓기에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글 김향신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