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다섯 보석, 친퀘테레 Cinque Terre
(사진출처=123rf)
절벽 위 파스텔 색조의 집들과 푸른 바다가 묘한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어딜까? 몇 해 전부터 각종 SNS상에서는 이탈리아의 한 바닷가 마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 속 그림 같은 이곳은 다섯 개의 해변마을이 절벽으로 연결된 친퀘테레(Cinque Terre)로, 이탈리아 북서부의 라 스페치아(La Spezia) 지방에 위치한다.
친퀘테레는 현재 전 세계인이 찾는 핫한 관광지가 되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밀라노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피렌체와 로마를 잇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로 향하거나, 베네치아를 향해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마침내 찾아낸 보물섬같은 이곳, ‘친퀘테레’를 두고 많은 이들은 ‘다섯 개의 보석' 이라 부른다. 이 보석들은 어떤 색으로 빛나고 있을까?
다섯 개의 땅, 친퀘테레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의 지역 이름으로,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니글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이렇게 다섯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와 산이 만나 이루어낸 아름다운 자연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다섯 마을을 살펴보자.
첫 번째 마을, 리오마지오레 (Riomaggiore)
다섯 개의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로 친퀘테레의 시작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산책 코스의 시발점이자 기차를 타고 친퀘테레에 진입할 시 가장 처음 들리는 마을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오마지오레에서는 마나롤라까지 이어지는 ‘비아델라모르(Via dell'amore)’라는 사랑의 길이 특히 유명하다. 길목 곳곳에는 연인들이 남긴 장난어린 낙서와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이외에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마을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 마을, 마나롤라 (Manarola)
친퀘테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이다. 절벽 위로 빼곡히 들어선 울긋불긋한 집들과 절벽에 와 부딪치는 파도가 멋진 절경을 이루어낸다. 높은 절벽에서 다이빙이 가능하며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산책길은 바다와 산이 맞닿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운치를 맘껏 즐길 수 있어 과거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예술가가 여름을 지내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12월에는 이탈리아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인 ‘프리세페(Presepe)’로 동네를 단장한다. 예수의 탄생 장면을 인형을 통해 재현하는 이 전통 행사는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진다.
세 번째 마을, 코니글리아 (Corniglia)
다섯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코니글리아는 높은 절벽에 있어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38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경치를 볼 수 있는 테라스와 각종 산책로가 있다. 계단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다섯 마을 중 어느 마을보다도 시원스럽다.
네 번째 마을, 베르나차 (Vernazza)
베르나차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마을로 길목마다 특산품 판매 가게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찾는 베르나차의 백포도주는 바닷바람과 태양을 양식 삼아 자란 포도로 만들어져 독특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다섯 번째 마을, 몬테로소 알마레 (Monterosso al Mare)
가장 마지막 마을로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다섯 마을 중 유일하게 모래해변이 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찾는 마을이다. 다른 마을보다 규모가 큰 편이어서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비교적 많다. 해변을 따라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어부의 마을이 있다.
글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
이탈리아의 다섯 보석, 친퀘테레 Cinque Terre
(사진출처=123rf)
절벽 위 파스텔 색조의 집들과 푸른 바다가 묘한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어딜까? 몇 해 전부터 각종 SNS상에서는 이탈리아의 한 바닷가 마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 속 그림 같은 이곳은 다섯 개의 해변마을이 절벽으로 연결된 친퀘테레(Cinque Terre)로, 이탈리아 북서부의 라 스페치아(La Spezia) 지방에 위치한다.
친퀘테레는 현재 전 세계인이 찾는 핫한 관광지가 되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밀라노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피렌체와 로마를 잇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로 향하거나, 베네치아를 향해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마침내 찾아낸 보물섬같은 이곳, ‘친퀘테레’를 두고 많은 이들은 ‘다섯 개의 보석' 이라 부른다. 이 보석들은 어떤 색으로 빛나고 있을까?
다섯 개의 땅, 친퀘테레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의 지역 이름으로,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니글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이렇게 다섯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와 산이 만나 이루어낸 아름다운 자연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다섯 마을을 살펴보자.
첫 번째 마을, 리오마지오레 (Riomaggiore)
다섯 개의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로 친퀘테레의 시작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산책 코스의 시발점이자 기차를 타고 친퀘테레에 진입할 시 가장 처음 들리는 마을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오마지오레에서는 마나롤라까지 이어지는 ‘비아델라모르(Via dell'amore)’라는 사랑의 길이 특히 유명하다. 길목 곳곳에는 연인들이 남긴 장난어린 낙서와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이외에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마을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두 번째 마을, 마나롤라 (Manarola)
친퀘테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이다. 절벽 위로 빼곡히 들어선 울긋불긋한 집들과 절벽에 와 부딪치는 파도가 멋진 절경을 이루어낸다. 높은 절벽에서 다이빙이 가능하며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산책길은 바다와 산이 맞닿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운치를 맘껏 즐길 수 있어 과거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예술가가 여름을 지내기 위해 이곳을 찾아온다. 12월에는 이탈리아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인 ‘프리세페(Presepe)’로 동네를 단장한다. 예수의 탄생 장면을 인형을 통해 재현하는 이 전통 행사는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이어진다.
세 번째 마을, 코니글리아 (Corniglia)
다섯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코니글리아는 높은 절벽에 있어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38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경치를 볼 수 있는 테라스와 각종 산책로가 있다. 계단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은 다섯 마을 중 어느 마을보다도 시원스럽다.
네 번째 마을, 베르나차 (Vernazza)
베르나차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마을로 길목마다 특산품 판매 가게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찾는 베르나차의 백포도주는 바닷바람과 태양을 양식 삼아 자란 포도로 만들어져 독특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다섯 번째 마을, 몬테로소 알마레 (Monterosso al Mare)
가장 마지막 마을로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다섯 마을 중 유일하게 모래해변이 있다.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찾는 마을이다. 다른 마을보다 규모가 큰 편이어서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비교적 많다. 해변을 따라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어부의 마을이 있다.
글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