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계속되는 원인과 이유


기침이 계속되는 원인과 이유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세균 의 숫자를 줄여주기만 하더 라도 감염성 질환의 70% 정 도는 예방이 가능하다.

(글 Paul Han, M.D. / 번역 최정훈(Michael Choi) / 이미지 pixabay)


환절기에도 온도차가 많이 나는 요즘같은 날씨에도 감기는 연령불문하고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이다. 감기 증상 중 콧물과 기침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나는 기침은 건강의 적신호라 할 수 있다.


대개는 일시적이고 위험하지않지만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한 기침감기는 단시간에도 많은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어 증상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감염을 줄 일 수 있다.



감기 후 일정시간이 지나도 계속되는 기침은 문제가 있음을 인식해야한다. 감기가 아닌데 기침이 계속되는 원인과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관지염 기침

기관지염은 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폐 안의 기도로 퍼졌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처럼 별다른 치료없이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항생제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증세가 심하고 반복되기 때문에 가슴이나 갈비뼈에 통증을 동반한다. 계속되는 기침으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의사처방이 필요한 강한 기침 억제제가 필요할 수 있다. 


부비동염(충농증)

많은 환자들이 감기 후에 코가 막히고, 얼굴 통증이나 치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감기가 장기간 낫지 않는다면  부비동염(충농증,sinusitis)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꼭 필요하며 시중에 파는 소염수나  거담제(decongestants)를 사용하면 증세가 완화된다. 감염의 증상이 기침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폐렴

폐가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병으로 열,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제 때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감기 후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 기침은 천식일 가능성이 있다. 또, 천식을 갖고 있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감기를 계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천식

주로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이지만, 때에 따라 기침이나 가래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천식은 발견 못하거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병이다.


감기 여부와 상관 없이 지속되는 기침

이 경우엔 결핵 증상이 재발되어 생기는 증상일 수 있다. 연구 결과, 약 30%의 한인들이 결핵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핵에 걸리면 보통 항생제로는 치료가 힘들고 공기로 퍼지기 때문에 오랜 격리 치료를 필요로 한다. 


아이들이 걸렸을 경우, 심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노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결핵균이 다시 활성화되지 않도록 예방치료를 권한다. 


폐암

폐암도 지속되는 기침의 원인일 수 있다. 현재 흡연자거나 흡연 경험자 중,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기침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위산의 역류

위산이 역류해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커피와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늦은 저녁을 피하는 등, 간단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기침은 주로 일시적이며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숨이 차거나, 체중 감소, 지속되는 열, 그리고 오랫동안 기침 증세에 호전이 없고 감기가 아닌데 기침이 계속된다면 원인과 이유에 대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글 Paul Han, M.D. / 번역 최정훈(Michael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