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할 수 있는 깁스가 있다고?”
OPENCAST, 깁스의 역사를 바꾸다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주)오픈엠 제공)
골절이나 교정을 위해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고정 장치, 소위 ‘깁스(Gips)’라 불리는 이것은 독일어로 석고를 뜻하며, 정식 명칭은 ‘캐스트(cast)’다. 석고로 만든 캐스트는 물이 닿으면 녹거나 부서지는 석고의 특성상 샤워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무더운 여름날이면 환부에서는 땀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캐스트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캐스트를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오픈캐스트(OPENCAST)’라는 이름의 이 개방형 캐스트는 육안으로 내부의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땀이 쉽게 증발하고 기존의 깁스 착용 시 느꼈던 가려움과 갑갑함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심지어 샤워는 물론 물놀이까지 가능하다. 국내외 12건의 특허를 받은 오픈캐스트는 소재 연구 회사 (주)우리소재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주)openM이라는 새 이름을 내걸고 본사가 있는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머지않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오픈캐스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오픈캐스트의 대구·경북 총판을 담당하는 최경환 대표를 찾아가 더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최경환 (주)openM 대구·경북 총판 대표가 말하는
오픈캐스트 A to Z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Q. 오픈캐스트는 소위 깁스라고 불리는 기존의 석고 캐스트와는 여러 가지 차별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특히 착용한 채 샤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네요.
네. 오픈캐스트는 샤워는 물론 물놀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서핑 같은 여름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죠. 그리고 석고 깁스는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긁을 수 없고 피부가 짓무르거나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에비해 오픈캐스트는 통기성이 좋은 그물 형태로, 땀이 차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가려움을 참을 필요가 없어요. 특히 오픈캐스트는 비행기 탑승이 자유로워요.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기존의 석고 캐스트를 착용하면 탑승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오픈캐스트는 내부가 육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전혀 없어요. 제거할 때도 차별성을 띠죠. 석고 캐스트를 제거할 때는 피부에 근접하게 닿은 전기톱의 칼날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공포감을 느껴요. 그에 비해, 오픈캐스트는 전용 클립을 이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뗄 수 있고 다시 붙일 수도 있어요.
Q. 물에 젖으면 녹아내리거나 부서져 버리는 석고 캐스트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오픈캐스트는 어떤 소재로 이뤄져 있나요?
오픈캐스트는 뼈대 역할을 하는 구조재와 그것을 감싸는 외피재로 이뤄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소수성(hydrophobicity) 물질로서, 물에 닿아도 전혀 형태의 변화가 없죠. 피부 접촉면에 닿는 패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에서 인정받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예민한 피부에도 적합해요.
Q. 석고 캐스트에 비해서 훨씬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물 형태가 단단하게 고정이 될까 하는 우려도 드네요. 오픈캐스트의 강도는 신뢰할 만 한가요?
겉은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플라스틱이지만, 그 안에는 열을 가하면 부드럽게 휘고 식히면 단단하게 굳는 소재의 특수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녹는점이 서로 다른 물질을 뼈대와 외피재에 활용해 형상을 변형하고 유지할 수 있게끔 한 것이죠. 오픈캐스트는 이미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임상 시험을 종료하여 2018년 10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추계학술 대회에 보고되었어요. 또 분당 서울대학 병원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보고서를 심평원으로 제출한 상태이기에 믿고 사용해도 좋아요.
Q. 착용한 형태 역시 굉장히 입체적인데, 혹시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인가요? 환자별 제작 과정도 궁금하네요.
기본 형태는 판(plate)으로, 종이봉투에 동봉돼 있어요. 봉투 안에는 두 개의 오픈캐스트 한 세트가 있죠. 전용 히터기에 넣고 80~90℃의 온도로 4분 정도 가열하면 아주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감아서 원하는 형태를 잡고 5분 정도 기다리면 단단하게 굳죠. 이렇게 손쉽게 환자별 맞춤 제작을 하는 원리예요.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주)오픈엠 제공)
Q. 국내 병원에서는 언제쯤 오픈캐스트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 대구의 8개 병원을 비롯해 전국 60여 곳의 병원에서 오픈캐스트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한시적 비급여 상태라 실비보험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치료비가 조금 부담스러운 실정이에요. 소재의 특성상 가격대가 25만 원 수준이죠. 이 때문에 현재 오픈캐스트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사용 중인 병원의 환자들 반응은 아주 좋기 때문에 의료보험 급여가 진행된다면 전국적으로 보편화 되리라 예상합니다.
Q. 수출 역시 시간문제일 것 같아요.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의료기술 전시회인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여했어요. 이때 출품한 오픈캐스트가 상당히 많은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끌었어요. 싱가포르, 필리핀, 두바이 등 해외 10개국에서 상담 요청이 쇄도했죠. 그중 몇몇 바이어들에게는 무료 시술을 해드리기도 했고요. 직접 오픈캐스트를 체험해본 해외 바이어들은 “이 제품이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어 시장의 만족도만 확보된다면 바로 수입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죠.
Q. 아직은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급여 여부 때문일까요?
그렇죠. 사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개발국에서 인증되지 않는다면 수입해간 나라에서도 보편화 되기가 어려워요. 각국의 FDA 허가를 받는데도 꽤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개발국인 한국에서 제일 먼저 보편화 돼야 그 국가에서도 수입이 더 쉬워요. 그래서 현재는 해외 각국에서 한국의 의료보험 급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환자가 부담 없이 오픈캐스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보험 급여가 시급하겠네요. 현재 진행 상태는 어떻게 되어가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급여 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예요. 지난 6월 13일에 정식으로 치료재료 평가 신청을 했고 가치 평가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금액 부분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 중이에요. 올해 안으로는 모든 것이 확정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환자가 오픈캐스트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Q. 내년부터는 오픈캐스트를 착용한 환자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09년부터 개발한 오픈캐스트는 2018년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개발비만 40억에 달했죠.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정형외과 쪽에서는 아주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신의료기술을 인정하고 보급하는 데는 진행 속도가 더뎌 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많은 어려움이 따랐어요. 조금 더 신속한 정부의 진행으로, 무겁고 딱딱하고 가렵고 불편한 깁스로부터 환자들이 해방되어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정부 들어서는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진행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편입니다만, 앞으로 오픈캐스트처럼 우리나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의료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더 큰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오픈캐스트 시술 병원
대구 중구 으뜸병원
대구 달서구 베스트 정형외과
대구 서구 새현대 정형외과
참튼튼 병원
대구 수성구 만족 정형외과
대구 동구 W연합 정형외과
포항 이동튼튼 정형외과
영주 가톨릭 병원
STORY212 손시현 기자
editor.story212@gmail.com
“샤워를 할 수 있는 깁스가 있다고?”
OPENCAST, 깁스의 역사를 바꾸다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주)오픈엠 제공)
골절이나 교정을 위해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고정 장치, 소위 ‘깁스(Gips)’라 불리는 이것은 독일어로 석고를 뜻하며, 정식 명칭은 ‘캐스트(cast)’다. 석고로 만든 캐스트는 물이 닿으면 녹거나 부서지는 석고의 특성상 샤워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무더운 여름날이면 환부에서는 땀으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캐스트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캐스트를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에 성공했다.
‘오픈캐스트(OPENCAST)’라는 이름의 이 개방형 캐스트는 육안으로 내부의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땀이 쉽게 증발하고 기존의 깁스 착용 시 느꼈던 가려움과 갑갑함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심지어 샤워는 물론 물놀이까지 가능하다. 국내외 12건의 특허를 받은 오픈캐스트는 소재 연구 회사 (주)우리소재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주)openM이라는 새 이름을 내걸고 본사가 있는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머지않아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오픈캐스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오픈캐스트의 대구·경북 총판을 담당하는 최경환 대표를 찾아가 더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최경환 (주)openM 대구·경북 총판 대표가 말하는
오픈캐스트 A to Z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Q. 오픈캐스트는 소위 깁스라고 불리는 기존의 석고 캐스트와는 여러 가지 차별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특히 착용한 채 샤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네요.
네. 오픈캐스트는 샤워는 물론 물놀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서핑 같은 여름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죠. 그리고 석고 깁스는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긁을 수 없고 피부가 짓무르거나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그에비해 오픈캐스트는 통기성이 좋은 그물 형태로, 땀이 차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가려움을 참을 필요가 없어요. 특히 오픈캐스트는 비행기 탑승이 자유로워요.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를 수 있겠지만, 기존의 석고 캐스트를 착용하면 탑승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오픈캐스트는 내부가 육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전혀 없어요. 제거할 때도 차별성을 띠죠. 석고 캐스트를 제거할 때는 피부에 근접하게 닿은 전기톱의 칼날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공포감을 느껴요. 그에 비해, 오픈캐스트는 전용 클립을 이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뗄 수 있고 다시 붙일 수도 있어요.
Q. 물에 젖으면 녹아내리거나 부서져 버리는 석고 캐스트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오픈캐스트는 어떤 소재로 이뤄져 있나요?
오픈캐스트는 뼈대 역할을 하는 구조재와 그것을 감싸는 외피재로 이뤄져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소수성(hydrophobicity) 물질로서, 물에 닿아도 전혀 형태의 변화가 없죠. 피부 접촉면에 닿는 패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에서 인정받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예민한 피부에도 적합해요.
Q. 석고 캐스트에 비해서 훨씬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물 형태가 단단하게 고정이 될까 하는 우려도 드네요. 오픈캐스트의 강도는 신뢰할 만 한가요?
겉은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플라스틱이지만, 그 안에는 열을 가하면 부드럽게 휘고 식히면 단단하게 굳는 소재의 특수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녹는점이 서로 다른 물질을 뼈대와 외피재에 활용해 형상을 변형하고 유지할 수 있게끔 한 것이죠. 오픈캐스트는 이미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임상 시험을 종료하여 2018년 10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추계학술 대회에 보고되었어요. 또 분당 서울대학 병원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보고서를 심평원으로 제출한 상태이기에 믿고 사용해도 좋아요.
Q. 착용한 형태 역시 굉장히 입체적인데, 혹시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인가요? 환자별 제작 과정도 궁금하네요.
기본 형태는 판(plate)으로, 종이봉투에 동봉돼 있어요. 봉투 안에는 두 개의 오픈캐스트 한 세트가 있죠. 전용 히터기에 넣고 80~90℃의 온도로 4분 정도 가열하면 아주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감아서 원하는 형태를 잡고 5분 정도 기다리면 단단하게 굳죠. 이렇게 손쉽게 환자별 맞춤 제작을 하는 원리예요.
▲ 오픈캐스트는 샤워를 할 수 있는 오픈형 깁스다. (사진 출처 = (주)오픈엠 제공)
Q. 국내 병원에서는 언제쯤 오픈캐스트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 대구의 8개 병원을 비롯해 전국 60여 곳의 병원에서 오픈캐스트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한시적 비급여 상태라 실비보험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치료비가 조금 부담스러운 실정이에요. 소재의 특성상 가격대가 25만 원 수준이죠. 이 때문에 현재 오픈캐스트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사용 중인 병원의 환자들 반응은 아주 좋기 때문에 의료보험 급여가 진행된다면 전국적으로 보편화 되리라 예상합니다.
Q. 수출 역시 시간문제일 것 같아요.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의료기술 전시회인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여했어요. 이때 출품한 오픈캐스트가 상당히 많은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끌었어요. 싱가포르, 필리핀, 두바이 등 해외 10개국에서 상담 요청이 쇄도했죠. 그중 몇몇 바이어들에게는 무료 시술을 해드리기도 했고요. 직접 오픈캐스트를 체험해본 해외 바이어들은 “이 제품이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어 시장의 만족도만 확보된다면 바로 수입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죠.
Q. 아직은 수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급여 여부 때문일까요?
그렇죠. 사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개발국에서 인증되지 않는다면 수입해간 나라에서도 보편화 되기가 어려워요. 각국의 FDA 허가를 받는데도 꽤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개발국인 한국에서 제일 먼저 보편화 돼야 그 국가에서도 수입이 더 쉬워요. 그래서 현재는 해외 각국에서 한국의 의료보험 급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환자가 부담 없이 오픈캐스트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보험 급여가 시급하겠네요. 현재 진행 상태는 어떻게 되어가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급여 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예요. 지난 6월 13일에 정식으로 치료재료 평가 신청을 했고 가치 평가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금액 부분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논의 중이에요. 올해 안으로는 모든 것이 확정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환자가 오픈캐스트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Q. 내년부터는 오픈캐스트를 착용한 환자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09년부터 개발한 오픈캐스트는 2018년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개발비만 40억에 달했죠.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정형외과 쪽에서는 아주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신의료기술을 인정하고 보급하는 데는 진행 속도가 더뎌 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많은 어려움이 따랐어요. 조금 더 신속한 정부의 진행으로, 무겁고 딱딱하고 가렵고 불편한 깁스로부터 환자들이 해방되어 조금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정부 들어서는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진행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편입니다만, 앞으로 오픈캐스트처럼 우리나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의료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더 큰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오픈캐스트 시술 병원
대구 중구 으뜸병원
대구 달서구 베스트 정형외과
대구 서구 새현대 정형외과
참튼튼 병원
대구 수성구 만족 정형외과
대구 동구 W연합 정형외과
포항 이동튼튼 정형외과
영주 가톨릭 병원
STORY212 손시현 기자
editor.story2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