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타입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최고의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최고의 베스트셀러
나는 어떤 타입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30 개 언어로 번역된 애덤 그랜트(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의 저서 ‘Give and Take’는 2013년 최고의 책이었다. 그는 이 책에서 오늘날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면에는 ‘능력, 성취 동기, 기회.라는 세 가지 공통점 외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이라는 행동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그에 따르는 결과는 놀라울 만큼 다른 차이를 보임을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세 가지 행동방식과 성공하는 사람의 바람직한 인간관계에 대해 요약해보았다.


사람은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주고받는데, 이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선택을 한다. ‘상대에게 얼마나 받아야 할까? 나는 얼마나 줘야 할까?’ 와튼 스쿨에서 조직 심리학을 가르치는 애덤 그랜트 교수는 둘 중 어느 쪽이 성공에 더 유리한지 연구했고 인간에게는 세 가지 행동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자신이 베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테이커(Taker)


상대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매쳐(Matcher)


상대에게 한없이 많은 것을 주려고 하는 기버(Giver)


이들 중 가장 큰 성공을 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 세 가지 유형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의 성과를 측정해 본 결과 상대에게 한없이 많은 것을 주려는 기버(Giver)는 사회 하층 계급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좋게 말하면 선한 사람이지만 나쁜 의미로는 바보라는 의미로 한국에서는 ‘호구’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공한 사람 중에서 ‘기버(Giver)’가 가장 많았다. 사회 밑바닥을 차지한 기버와 최고가 될 가능성을 겸비한 유형이 바로 ‘기버(Giver)’라는 사실에 우리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과연 그 차이는 무엇일까?

기버(Giver)의 무한한 잠재적 인맥
기버(Giver)의 강력한 힘은 ‘인간관계에 접근하는 방식’에 있다. 테이커(Taker)와 매처(Matcher)도 기버와 마찬가지로 상대와의 인간관계에서 무언가를 베풀지만, 그들은 베푼 만큼 돌려받거나 혹은 그 이상을 기대한다. 예를 들면 인맥을 쌓을 때 자신을 도와줄 만한 사람에게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거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관계는 큰 위험을 안고 있다. 즉 이런 관계가 지속하면 결국 호의를 받은 사람은 자신이 조종당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가 일종의 습관적 거래처럼 여겨지는 순간, 진심 어린 관계는 의심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버는 상대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조건 없는 베풂으로 관계를 쌓아간다. 따라서 도움을 받은 상대는 기버에게 최고의 자산으로 남게 된다. 그 사람들은 기버에게 받은 고마움과 감동을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서 연락해도 감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한, 기꺼이 도움이 되어준다. 기버는 잠재력을 가진 자산이 많아서 인맥 쌓기가 쉽고 테이커나 매처의 제한된 인맥보다 훨씬 넓고 무한하다. 이점이 바로 ‘기버가 성공하는 핵심 이유’이다.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테이커를 대하는 태도이다. 성공한 기버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테이커를 멀리하고 도와줄 사람을 찾아 기꺼이 돕는다.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에게 한 번은 몰라도 그 이상은 도와주지 않는다. 반면 실패한 기버는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도와주다가 결국 손해를 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선의로 상대를 도와주면 한 번으로는 감동을 주지만, 반복되면 상대는 그 도움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도움이 그치게 되면 오히려 역반응이 나온다.

도움은 한 번에 족하다는 얘기이다. 또 어쩌다 한 번씩 남을 도와주는 기버는 성과가 낮았지만 남을 더 자주 돕고 적게 도움을 받는 기버는 지위는 물론,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가 현명한 기버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이기적인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타인을 위한 5분 투자는 성공으로 가는 초석
자기 일을 하면서 남을 돕는 것이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버가되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너무 뻔한 얘기 같지만, 타인을 위해 5분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다. 그 투자는 누군가에게 간절히 필요한 조언일 수도 있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선행을 통해 느끼는 행복은 주위를 변화시킨다.

왜냐하면, 남을 돕는 일은 상대에게 영향을 미친다. 즉 도움을 받은 사람도 또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서로서로 돕는 또 하나의 인맥이 형성된다. 언 듯 보면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사는 ‘호구’ 같은 기버가 바보로 보일 수 있으나 똑똑한 기버가 되면 개인이 속해 있는 그룹뿐 아니라 사회 조직과 커뮤니티를 변화시키며 당연히 개인의 삶도 성공적으로 바꿀 수 있다.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