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설레는 곳
보헤미안의 영원한 천국 ‘그리니치 빌리지’

뉴욕 지하철역 A•B•C•D•E•F•M 라인 W 4th Street-Washington Square 역. 그곳은 첫사랑을 만난 듯한 묘한 설렘이 있다. 예쁜 돌계단의 브라운 스톤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이리저리 굴곡진 거리를 따라 심어진 커다란 가로수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곳.
잠시 쉬어가는 나무 그늘과 그냥 스쳐 지날 수 없는 예쁘고 작은 레스토랑, 오밀조밀 볼거리로 유혹하는 오래된 가게, 부티크가 자리하고 있는 매력적인 동네. 바로 뉴욕 맨해튼 남서쪽, 워싱턴 플레이스와 NYU(뉴욕대학교) 서쪽에 있는 작은 동네 그리니치 빌리지다.

뉴욕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
주거지역인 이곳은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다. 그러나 잠시만 걸어도 그리니치 빌리지만의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동네다. 작고 아담하지만, 존스 피자(John's Pizzeria), 컵케이크로 유명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뉴욕 인기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이 있어 여행자의 입소문은 점점 퍼져나간다.
거리의 집과 빌딩 역시 그림처럼 아름답다. 담쟁이가 타고 오르는 붉은 벽돌담에는 철제 계단이 외부로 나와 있고 예쁜 색을 입은 현관문, 돌로 만들어진 계단은 동화 속 마을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네 전체가 운치 있는 분위기 탓도 있지만, 맛집도 많아서 ‘뉴욕에서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지성인의 요람과 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는 본래 워싱턴 스퀘어 파크(Washington Square Park)로 불리었다. 그리니치 빌리지의 중심에 있는 이 공원은 뉴욕에서 가장 활기찬 문화 공원이다. NYU(뉴욕대학교)의 아담한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NYU는 캠퍼스 울타리가 없이 뉴욕 곳곳에 건물들만 있다. 그 때문에 NYU 학생들은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캠퍼스처럼 활용하고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 공원을 NYU의 캠퍼스로 착각한다.

보헤미안의 영원한 천국이이젠 부자들의 주택가로
미국 보헤미안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이곳은 많은 예술가와 배우, 작가, 시인들이 거주하던 동네였다. 유명한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브루클린 의 예술인 거주지 ‘윌리엄스버그’가 그랬듯이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동네는 이내 입소문이 나게 된다. 그러면 그곳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집값이 오르게 마련이다. 예술가들은 또다시 임대료가 싼 동네를 찾아 떠난다. 그렇게 가난한 예술가들이 빠져나간 그리니치 빌리지는 뉴요커 부유층들이 이주를 해와서 고급 주택가로 변하게 되었다. 물론 성공한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배우들도 이곳에 살고 있다.
뉴욕의 시크릿 가든
뉴욕 맨해튼 안에 있지만, 뉴욕이 아닌 듯한 이곳. 타임스퀘어의 복잡함이나 북적거림과는 거리가 먼 동네, 이곳만의 멋을 아는 관광객만 찾아오는 매우 특별한 관광지. 파크 에비뉴의 고급스러움과는 차원이 다른 전통미를 갖춘 진정한 고급스러움. 옐로 캡의 시끄러운 경적이 잦아드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는 뉴욕의 시크릿 가든이 아닐까 싶다.
사진 George Jung
글 에스카사 편집부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설레는 곳
보헤미안의 영원한 천국 ‘그리니치 빌리지’
뉴욕 지하철역 A•B•C•D•E•F•M 라인 W 4th Street-Washington Square 역. 그곳은 첫사랑을 만난 듯한 묘한 설렘이 있다. 예쁜 돌계단의 브라운 스톤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이리저리 굴곡진 거리를 따라 심어진 커다란 가로수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곳.
잠시 쉬어가는 나무 그늘과 그냥 스쳐 지날 수 없는 예쁘고 작은 레스토랑, 오밀조밀 볼거리로 유혹하는 오래된 가게, 부티크가 자리하고 있는 매력적인 동네. 바로 뉴욕 맨해튼 남서쪽, 워싱턴 플레이스와 NYU(뉴욕대학교) 서쪽에 있는 작은 동네 그리니치 빌리지다.
뉴욕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
주거지역인 이곳은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다. 그러나 잠시만 걸어도 그리니치 빌리지만의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동네다. 작고 아담하지만, 존스 피자(John's Pizzeria), 컵케이크로 유명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뉴욕 인기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등이 있어 여행자의 입소문은 점점 퍼져나간다.
거리의 집과 빌딩 역시 그림처럼 아름답다. 담쟁이가 타고 오르는 붉은 벽돌담에는 철제 계단이 외부로 나와 있고 예쁜 색을 입은 현관문, 돌로 만들어진 계단은 동화 속 마을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네 전체가 운치 있는 분위기 탓도 있지만, 맛집도 많아서 ‘뉴욕에서 현지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지성인의 요람과 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는 본래 워싱턴 스퀘어 파크(Washington Square Park)로 불리었다. 그리니치 빌리지의 중심에 있는 이 공원은 뉴욕에서 가장 활기찬 문화 공원이다. NYU(뉴욕대학교)의 아담한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NYU는 캠퍼스 울타리가 없이 뉴욕 곳곳에 건물들만 있다. 그 때문에 NYU 학생들은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캠퍼스처럼 활용하고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 공원을 NYU의 캠퍼스로 착각한다.
보헤미안의 영원한 천국이이젠 부자들의 주택가로
미국 보헤미안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이곳은 많은 예술가와 배우, 작가, 시인들이 거주하던 동네였다. 유명한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브루클린 의 예술인 거주지 ‘윌리엄스버그’가 그랬듯이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동네는 이내 입소문이 나게 된다. 그러면 그곳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집값이 오르게 마련이다. 예술가들은 또다시 임대료가 싼 동네를 찾아 떠난다. 그렇게 가난한 예술가들이 빠져나간 그리니치 빌리지는 뉴요커 부유층들이 이주를 해와서 고급 주택가로 변하게 되었다. 물론 성공한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배우들도 이곳에 살고 있다.
뉴욕의 시크릿 가든
뉴욕 맨해튼 안에 있지만, 뉴욕이 아닌 듯한 이곳. 타임스퀘어의 복잡함이나 북적거림과는 거리가 먼 동네, 이곳만의 멋을 아는 관광객만 찾아오는 매우 특별한 관광지. 파크 에비뉴의 고급스러움과는 차원이 다른 전통미를 갖춘 진정한 고급스러움. 옐로 캡의 시끄러운 경적이 잦아드는 곳, 그리니치 빌리지는 뉴욕의 시크릿 가든이 아닐까 싶다.
사진 George Jung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