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데이에 뭐하지?

마더스데이에 뭐하지?


• 마더스데이(Mother's Day) 유래
1908년 필라델피아의 안나는 1908년 5월 9일 어머니를 잃은 후,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기일마다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소문이 퍼져 1913년 펜실베니아 주에서 마더스데이(Mother's Day)’로 정하였고, 이듬해인 1914년 연방의회에서도 5월 둘째 일요일을 마더스데이(Mother's Day)로 정하고 축일로 삼는 규정을 내렸다.

이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되면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집회를 열었다. 카네이션의 꽃말도 색깔별로 다르다. 붉은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건강을 비는 사랑’ 분홍색 카네이션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이지만 흰색 카네이션은 ‘애정이 살아있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한국은 1956년 ‘어머니 날’이 지정되었고, 가족애를 확산하기 위해 1973년에 ‘어버이날’로 공식 변경되어 지금의 ‘어버이날’이 되었다.


5월 12일 마더스데이! 한국의 어버이날과는 달리, 미국은 마더스데이와 파더스데이를 각각 기념한다. 일 년에 한 번만 엄마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이날만은 엄마나 아내에게 평소 가진 고마움을 표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덜 수 있는 날이다. 마더스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뭔가 특별한 일을 생각하는 분을 위해 몇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욕에서 25년 동안 사셨던 어머니가 뮤지컬을 처음 보시고는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어요!” 뉴저지 리치필드에 사시는 A씨가 어머니와 함께 뮤지컬을 보고 난 후 들려준 얘기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니 좋아하지 않더라도 마더스데이에 뉴욕에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다. 별천지에 온 듯한 뉴욕의 화려한 타임스퀘어 밤거리와 아름다운 브로드웨이 극장에서의 추억은 어머니에겐 두고두고 잊지 못할 선물이다.

디너 크루즈
뉴욕에서의 디너 크루즈는 꼭 마더스 데이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만큼 특별하다. 맨해튼 스카이라인 경치를 보면서 호화로운 저녁 식사와 함께 나누는 대화는 어머니에게 환상적인 추억을 남겨 줄 수 있다. 거대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뉴욕 야경을 한눈에 담아 보고 싶다면 바또 디너 크루즈를 기억하자. 물론 뉴욕의 다른 디너 크루즈나 런치 크루즈도 나쁘진 않다.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뉴욕 허드슨 강가를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특별한 날이 될테니까 말이다.

뉴저지에서 바라보는 허드슨 강가에서의 애프터눈 티타임
뉴저지 강가엔 허드슨강 너머 뉴욕 다운타운을 바라보며 가벼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넘친다. 리버로드를 따라 에지워러, 위와큰, 호보튼 등 새로 생긴 카페도 즐비한 허드슨 강가엔 난 예쁜 카페에서의 티타임은 이곳의 멋진 분위기에 취해 평소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통해 어머니와의 새로운 추억을 쌓게 해준다. 또 뉴욕 앨리스 티컵에서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갖을 수 있다는 건 뉴욕에 사는 이들에겐 일종의 행운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으로 이 공간에서는 비스켓과 스콘, 샌드위치를 즐기며 다양한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마더스 데이를 위한 추가 꿀팁
브롱스 보테니컬 가든을 어머니와 함께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좋고 센츄럴 파크 산책도 좋다. 혹시 걷기에 불편한 어머니라면 마차를 예약해도 좋다. 그리고 뉴욕에는 맛있는 컵케이크를 파는 베이커리가 많다. 어머니가 케이크를 좋아하신다면, 카를로스 베이커리에서 Buddy’s cupcakes 을 선물한다면 어머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올것이다. 뉴욕의 피부관리실에서 매니큐어, 마사지 혹은 페이셜 관리중 하나를 예약하는 것은 어떨까? 이렇듯 어머니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 선물은 널려있다. 어머니를 위하는 건 금액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고 세심한 신경을 써주는 자식의 마음이라는 걸 잊지 말자.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