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칼럼] 매너 없는 노인들, 존경받는 어른이 되려면

최근 카페, 버스, 식당 등 일상 곳곳에서 **‘매너 없는 노인들’**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줄을 서지 않고 새치기를 하거나, 점원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 대중교통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물론 모든 노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지금, 이 문제는 단순한 ‘예의범절’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존경받는 어른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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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매너 없는 행동이 나올까

사회학자들은 이를 **“자기중심적 사고의 강화”**라고 진단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신이 살아온 세월과 경험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는 반면,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조율하는 능력은 둔화될 수 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어르신들은 오랜 세월 동안 ‘나이=권위’라는 구조 안에서 살아왔다. 그러나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이제는 권위가 아닌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시대가 되었다.

 

2. 존경받는 노인의 조건

어떤 이는 말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예의가 없다.”

그러나 반문해본다.

“나는 젊은 세대에게 존경받을 만한 어른인가?”


존경받는 노인은 나이나 지위가 아니라,

  • 타인을 배려하는 말투

  •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되 타인의 권리도 인정하는 태도

  • 삶의 연륜으로부터 나온 지혜와 겸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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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대 갈등을 넘어서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다. 노인 세대를 ‘꼰대’라는 단어 하나로 매도하기 전에, 그들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습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해와 배려는 쌍방향이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나이가 무기인 사람’이 될 것인가,

‘나이가 지혜인 사람’이 될 것인가.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남는 것은 외로움뿐이다.

존경은 나이가 주는 권리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대하느냐에서 비롯되는 삶의 결과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사진 엔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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