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벤처 기업이 대구 경북의 미래입니다"
대구경북 벤처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최규철 기획실장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전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cm펑크는 37살의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결과는 대부분이 예상했던 패배. 경기에서는 상대방에게 무참히 졌지만 그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은 승자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모 아니면 도입니다. 전 도전을 즐길 뿐이에요. 오늘 경기는 저에게 가파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죠.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이 자리에 도전할 겁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다시 돌아올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끝까지 자신을 믿으면 돼요.”
도전과 모험은 두려운 존재다. 성공했을 때는 큰 기쁨을 맛보게 하지만 실패했을 경우 처참한 아픔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을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앞서 말한 cm펑크의 경우처럼 가끔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짜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삶이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도전과 모험이라는 뜻의 ‘Venture’. 그 중심에 있는 벤처기업은 이 같은 도전의 의미를 익히 알고 한 발 앞서 도전에 나선 선구자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이 가운데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 인증 업체의 경우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조사한 ‘2016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벤처기업 매출액 합계는 215조9,000억원이며, 이는 재게 매출 순위 2위에 해당한다. 기업당 매출액은 69억2,000만원으로 전년(63억8,000만원)보다 8.6%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벤처기업의 한계성도 분명 존재한다.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 대기업과의 거래, 중소·벤처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불공정을 경험하고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기업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이 같은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곳이 있다. 바로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대구 경북 벤처기업들에게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대구경북벤처기업연합회 최규철 기획실장을 만나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의 역할과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경북 3천여 벤처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는 연합회는
지역의 첨단업종 기업, 벤처기업들 간 발전 모색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한데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지역 벤처관련 단체의 모태,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는 17년 여간 지역 벤처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 연합회는 과거 지역 내 첨단 벤처 관련 단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업에 대한 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 관련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연합회를 결성 결의했습니다.
지역 내 처음으로 지역별 업종별로 가입해야 되는 협회의 중복 가입을 막고 첨단벤처관련 단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서비스 확충 및 일원화를 위해 지난 2004년 12월 기존 지역의 5개 관련 협회들을 통합 ‘연합회’로 결성 설립됐죠.첫 대구경북 광역권 내 지역 민간 협의회로 지역의 첨단기업, 벤처기업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형성을 바탕으로 첨단벤처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벤처기업이란 어떤 기업을 말하는 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벤처 기업에 선정되면 주어지는 혜택이 있나요?
1997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지역에서는 꾸준하게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2006년 824개에서 2015년 기준 약 3,000개 3배가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전국대비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제1의 규모를 자랑합니다.여기서 말하는 벤처기업이라는 것은 이 특별법이 정한 5가지 벤처확인 유형, 즉 벤처투자기업, 연구개발기업, 기술평가보증기업, 기술평가대출기업, 예비벤처 기업 등 5가지 벤처유형에 해당하는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벤처기업확인제도’라는 절차를 거쳐 선정된 업체를 말하고 있죠. 확인결과가 적격으로 판정된 기업은 기업정보를 공시한 경우에 한해 개별 확인 기관에서 벤처기업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업체의 경우 법에 따라 창업, 세제, 금융, 인력, 입지, 해외진출지원, 특허, 마케팅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연합회 차원에서는 CEO 아카데미, 벤처지식클럽 등 교육 지원을 비롯해 지역 협력 단체 간 교류 증진을 위한 각종 세미나 인력 지원, 워크숍, 등산회, 골프회 개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홍보 및 채용박람회 개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해외 기관 및 기업체 간 교류회 지원, 우수벤처기업 박람회 등 대구 경북 벤처 기업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벤처 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말을 전한다면?
지역 첨단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애로 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 대기업과의 거래, 중소·벤처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불공정을 경험하고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이죠. 국내 판로 개척, 기술사업화, 신기술 개발 등도 벤처기업이 처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절실한 문제는 자금으로, 이는 벤처기업이 앞으로 더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창업을 하면 3년 내 폐업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 전에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를 새겨 볼 필요가 있어요.
3년 정도가 됐을 때 자금력이 떨어지다 보니 힘들어 지는 것이고,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금을 추가적으로 빌릴 수도 없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 성장을 위해 인큐베이팅 단계에서부터 회계, 자금, 인력, 홍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또 민간차원의 펀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법으로 지원하는 엔젤클럽이 있지만 정작 자금이나 지원이 필요한 곳의 경우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 때문에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아요. 지역의 자산가 분들이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월간 에스카사 / www.STORY-CASA.com
"첨단 벤처 기업이 대구 경북의 미래입니다"
대구경북 벤처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최규철 기획실장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전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cm펑크는 37살의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결과는 대부분이 예상했던 패배. 경기에서는 상대방에게 무참히 졌지만 그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은 승자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모 아니면 도입니다. 전 도전을 즐길 뿐이에요. 오늘 경기는 저에게 가파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죠.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이 자리에 도전할 겁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는 다시 돌아올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끝까지 자신을 믿으면 돼요.”
도전과 모험은 두려운 존재다. 성공했을 때는 큰 기쁨을 맛보게 하지만 실패했을 경우 처참한 아픔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을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앞서 말한 cm펑크의 경우처럼 가끔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짜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삶이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도전과 모험이라는 뜻의 ‘Venture’. 그 중심에 있는 벤처기업은 이 같은 도전의 의미를 익히 알고 한 발 앞서 도전에 나선 선구자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이 가운데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 인증 업체의 경우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조사한 ‘2016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벤처기업 매출액 합계는 215조9,000억원이며, 이는 재게 매출 순위 2위에 해당한다. 기업당 매출액은 69억2,000만원으로 전년(63억8,000만원)보다 8.6%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벤처기업의 한계성도 분명 존재한다.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 대기업과의 거래, 중소·벤처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불공정을 경험하고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기업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이 같은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곳이 있다. 바로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대구 경북 벤처기업들에게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대구경북벤처기업연합회 최규철 기획실장을 만나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의 역할과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경북 3천여 벤처기업들과 함께 하고 있는 연합회는
지역의 첨단업종 기업, 벤처기업들 간 발전 모색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한데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지역 벤처관련 단체의 모태,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는 17년 여간 지역 벤처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 연합회는 과거 지역 내 첨단 벤처 관련 단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업에 대한 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 관련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연합회를 결성 결의했습니다.
지역 내 처음으로 지역별 업종별로 가입해야 되는 협회의 중복 가입을 막고 첨단벤처관련 단체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서비스 확충 및 일원화를 위해 지난 2004년 12월 기존 지역의 5개 관련 협회들을 통합 ‘연합회’로 결성 설립됐죠.첫 대구경북 광역권 내 지역 민간 협의회로 지역의 첨단기업, 벤처기업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형성을 바탕으로 첨단벤처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벤처기업이란 어떤 기업을 말하는 건지 궁금해요. 그리고 벤처 기업에 선정되면 주어지는 혜택이 있나요?
1997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지역에서는 꾸준하게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2006년 824개에서 2015년 기준 약 3,000개 3배가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전국대비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제1의 규모를 자랑합니다.여기서 말하는 벤처기업이라는 것은 이 특별법이 정한 5가지 벤처확인 유형, 즉 벤처투자기업, 연구개발기업, 기술평가보증기업, 기술평가대출기업, 예비벤처 기업 등 5가지 벤처유형에 해당하는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벤처기업확인제도’라는 절차를 거쳐 선정된 업체를 말하고 있죠. 확인결과가 적격으로 판정된 기업은 기업정보를 공시한 경우에 한해 개별 확인 기관에서 벤처기업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으로 확인된 업체의 경우 법에 따라 창업, 세제, 금융, 인력, 입지, 해외진출지원, 특허, 마케팅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연합회 차원에서는 CEO 아카데미, 벤처지식클럽 등 교육 지원을 비롯해 지역 협력 단체 간 교류 증진을 위한 각종 세미나 인력 지원, 워크숍, 등산회, 골프회 개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홍보 및 채용박람회 개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해외 기관 및 기업체 간 교류회 지원, 우수벤처기업 박람회 등 대구 경북 벤처 기업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벤처 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말을 전한다면?
지역 첨단 벤처기업들은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애로 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1·2차 벤더와의 거래, 대기업과의 거래, 중소·벤처기업, 해외기업 순으로 불공정을 경험하고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이죠. 국내 판로 개척, 기술사업화, 신기술 개발 등도 벤처기업이 처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절실한 문제는 자금으로, 이는 벤처기업이 앞으로 더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창업을 하면 3년 내 폐업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 전에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를 새겨 볼 필요가 있어요.
3년 정도가 됐을 때 자금력이 떨어지다 보니 힘들어 지는 것이고,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금을 추가적으로 빌릴 수도 없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 성장을 위해 인큐베이팅 단계에서부터 회계, 자금, 인력, 홍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또 민간차원의 펀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법으로 지원하는 엔젤클럽이 있지만 정작 자금이나 지원이 필요한 곳의 경우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 때문에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아요. 지역의 자산가 분들이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금 더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월간 에스카사 / www.STORY-CA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