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의 웅담으로 간 건강을 사수하라!” 다슬기, 너의 효능은?



“민물의 웅담으로 간 건강을 사수하라!”

다슬기, 너의 효능은?

다슬기는 민물에 서식하는 고둥을 말한다. 청정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청록색 고운 빛깔의 영양만점 식재료다.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건강에 좋은 다슬기에 대해 알아보자.


(글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


다슬기, 너의 이름은

다슬기는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상도에서는 고디,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전라도에서는 대사리로 불린다. 또 모양에 따라 참 다슬기, 염주알 다슬기, 주름 다슬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대개 다슬기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다슬기, 영양까지 만점

여름이면 전국 어디서든 강가나 계곡에서 다슬기를 채집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맑은 물가에서 서식하는 다슬기는 잡는 재미는 물론 살을 발라 먹는 재미까지 있어 어린이들도 매우 좋아한다. 또 다슬기는 영양가까지 높은 식재료로, 특히 간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다슬기를 꾸준히 섭취하면 적혈구 내의 산화를 억제하고, 지방간을 예방하며 간 DNA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신약본초(神藥本草)>에도 '간과 쓸개를 구성하는 청(靑) 색소가 부족할 때 간과 쓸개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그 청색소가 다슬기에 담겨 있다'라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시원한 다슬기 해장국이 인기가 높은 이유도 맛뿐만이 아닌 이러한 간 기능 개선 효과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슬기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와 성인병에 효과가 높으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저지방 고단백의 성분이 성장기 어린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시력 보호.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리고 신장의 대소변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속 다슬기의 효능

간 기능 개선

다슬기에 함유되어있는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간 기능을 강화해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의 간질환에 도움을 준다.


눈 건강 향상

다슬기를 꾸준히 먹으면 다슬기의 비타민A 성분이 눈에 쌓인 피로 해소시키며 시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뼈 강화

다슬기에는 칼슘이 풍부해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골격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빈혈 예방

철분이 풍부한 다슬기를 꾸준히 먹으면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주며, 구리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을 예방해 준다.


결석 예방

다슬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마그네슘이 체내의 신장이나 담낭 등에 축적되는 결석을 예방한다.


변비 예방

한번 변비가 오면 만성 변비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다슬기를 꾸준히 먹으면 각종 미네랄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를 개선하고 숙변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슬기, 최고의 음식 궁합은?

다슬기와 부추 :

부추의 뜨거운 성질이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하여준다. 대표적인 요리 메뉴로는 시원한 다슬기 해장국이 있다.


다슬기와 닭 :

차가운 기운의 다슬기와 따뜻한 기운의 닭이 만나면 최고의 보양식, 다슬기 삼계탕이 된다.


글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