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6월은 몸과 입맛을 모두 준비시키기에 가장 좋은 달이다. 이 시기엔 영양 가득한 제철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오며, 자연이 준 최고의 건강 보약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여름철 건강관리는 지금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6월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 6가지를 소개한다.

1. 주꾸미 – 피로회복에 탁월한 바다의 보약

6월은 산란기를 마친 주꾸미가 다시 살이 차오르는 시기다.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눈 건강에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인기가 높다.
✔ 추천 메뉴: 주꾸미 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2. 민어 – 6월부터 맛이 올라오는 고급 생선

‘민어는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월부터 제철을 타기 시작한다. 특히 중복~말복 무렵엔 살이 단단해지고 지방이 풍부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추천 메뉴: 민어회, 민어탕, 민어전

3. 체리 – 항산화 폭탄! 이젠 국산도 제철

체리는 지금이 가장 신선하고 달콤하다. 특히 국산 체리는 수입 체리보다 당도는 높고 농약 잔류 위험은 적다. 안토시아닌, 멜라토닌이 풍부해 수면 질 개선, 피부 미용,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 TIP: 아침 공복에 먹으면 체내 흡수율 UP!

4. 오이 – 수분 보충은 오이 하나면 충분

초여름 갈증엔 역시 오이!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자연식 이온음료라 불린다. 6월산 햇오이는 껍질이 얇고 아삭함이 남달라 생으로 먹거나 냉국으로 먹기 딱 좋다.
✔ 추천 메뉴: 오이소박이, 오이냉국, 오이김치

5. 가지 – 제철에 먹으면 밥도둑

여름 가지는 물기가 많고 연해 구이든 무침이든 찰떡궁합이다. 가지 특유의 보랏빛은 항산화 성분 ‘나스닌’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혈관 건강에 좋다.
✔ 추천 메뉴: 가지구이, 가지무침, 가지덮밥

🥬6. 부추 – 기력 회복에 으뜸인 여름 보약채소

6월 부추는 줄기가 얇고 향이 진하다. 민간에선 ‘기운을 세우는 채소’라 하여 예로부터 남성 건강, 소화 기능 개선, 면역력 증진에 쓰였다. 고기 요리와의 궁합도 최고다.
✔ 추천 메뉴: 부추겉절이, 부추전, 부추장아찌

“제철에 나는 음식이 최고의 보약이다.”
6월엔 몸이 먼저 계절을 타기 시작한다. 식탁 위부터 여름 준비를 시작하자. 건강은 물론, 입맛과 감성까지 챙길 수 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사진 엔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