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좋은 음식일까? 아닐까?

유제품 좋은 음식일까? 아닐까?

어른이건 아이건 아침을 우유 한잔으로 시작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완전식품이라고 생각했던 우유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우유를 꼭 마셔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우유뿐 아니라 유제품의 섭취까지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과연, 우유와 유제품은 생각만큼 좋은 음식일지 아닐지 알아보자.


1. 우유

우유만 마시면 복통을 호소하고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 생성이 더 이상 되지 않기 때문이다.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 생우유의 경우 지용성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이 풍부하고 영양면에서도 일반 우유보다 뛰어나고 유당불내증을 일으키는 일이 적다. 또한 생우유 속의 유익균은 소화를 돕고 뇌 기능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반면 우유를 살균하게 되면 유익균은 전멸하게 된다. 그리고 우유의 단밸질이 염증성으로 변하게 된다.

2. 아이스크림

여름이 되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판되는 아이스크림을 찾게 된다. 시판 아이스크림에는 액상과다나 안정화제, 착색료, 향료, 방부제뿐 아니라 유통 과정 중 일부 녹았다가 다시 얼리는 과정이 있었다면 대장균이 증식할 수 있다. 특히 냉동고 아래쪽에 있어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있거나 너무 얼어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고 모양이 변했을 경우도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치즈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칼슘과 장내 유익균 때문이라도 치즈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즈는 세균이나 진균 같은 미생물이 먹이를 둘러싸고 경쟁한 끝에 만들어 진 것으로 우리는 발효식품 또는 곰팡이라고 부르며 즐기곤 한다. 


치즈는 한번 맛보면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 섭취 후 간에서 치즈에 든 독소를 처리하는 과정이 시작되면 래브라도 뇌는 에너지를 요구하면서 식욕을 치솟하게 하여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포화지방뿐 아니라 염분 또한 높다. 

4. 연유

우유를 진공상태에서 1/2~1/3 정도 농축시킨 것으로 가당연유, 무당연유, 전지연유 그리고 탈지연유가 있다. 연유에 따라 당분이 첨가되지 않는 경기도 하지만 전체 당분이 약 50%이상이 되도록 설탕을 첨가하는 가당연유의 경우 너무 달아 어린아이에게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종종 방부제나 착색제 등의 화합물이 첨가되기도 하며 연유를 즐겨 섭취하는 경우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C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


실온에서 장기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칼슘과 인의 좋은 공급원이 되기도 하지만 캔 용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캔 용기에는 체내에서 에스트렌겐처럼 작용하는 비스페놀 A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브롬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완전무결 유제품은?

유제품은 생각한 것만큼 좋은 음식이 아니다. 단백질이 함유된 모든 형태의 유제품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위험한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섭취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도축 전까지 목초만을 먹인 소의 우유로 만든 제품이 좋다. 유기농 제품이 좋지만 비유기농이더라도 목초를 먹인 소의 우유로 만든 제품이 영양성분을 늘리고 항영양소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생버터인지 발효버터인지 중요하기 보다는 영양소와 유익균등의 수치를 높여주는 단백질의 신선한 원유로 만든 유제품이 좋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품은 가격뿐아니라 시중에서 찾기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우유와 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양분을 가진 식품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