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두뇌 발달이 늦되는 학습장애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아이들도 학업, 운동, 예능, 또는 기술 등 부모가 바라는 것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검사를 통해 학습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결함 있는 두뇌 기능을 찾아 치료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두뇌는 태아가 형성되면서부터 이십 대 중반까지 발달이 진행된다.   두뇌가 가장 예민하게 발달되는 기간은  태아때부터 6살사이며 계속해서 8살, 12살, 15살, 18살즈음에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두뇌 성숙이 진행된다.  18살 이후에는 전두엽 및 후두엽(frontal lobe / prefrontal lobe)이 성숙되므로 청소년 시기에 나타나던 충동적 또는 비논리적인 행동들이 줄어든다. 그래서 보다 체계적이며 잘 설계된 계획들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들이 20대 중반까지 발달된다.

이 발달 과정은 한정된 속도나 기폭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고 파도와 같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생리적 또는 환경적 여건에 따라 성장이 나이에 맞게 진행될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24 세, 또는 25세가 되면 지능은 평균 수준에 이르고 소수 아이들의 경우만 지능 수치가 보통보다 낮거나 높다.   

또래의 아이들보다 두뇌가 천천히 발달하는 유아들은 발달 지연 (예:  언어지체, 움직임 지체, 지능 지체) 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 부모들이 꾸준하게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자극해야 한다. 반면에 유치원 기간 동안 두뇌 성장이 빨랐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기에 이르면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속도/정도로 두뇌가 발달되기도 한다. 그 예로, 7살 전에 시행된 지능검사 결과는 그 아이의 평생 지능수치를 예상하는 것이 아니고 발달 지연을 경고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두뇌가 없다. 즉, 모든 사람의 두뇌에 결함이 있다. 그 결함이 어느 정도로, 어떤 부분에 있느냐에 따라 학습 장애를 겪는다. 학습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부모님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나름대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한다. 이 아이들이 학업, 운동, 예능, 또는 기술 등 부모가 바라는 것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단지, 아이들은 자신들이 왜 부모님들의 기대에 맞게 행동하고,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는지 모른 채 자신을 책망하게 되고 자존감 및 용기를 잃을 수 있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 학습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결함 있는 두뇌 기능을 찾아 치료해 주어야 한다. 


글  Eunja Park Talbot_심리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