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예비 음악인들을 적극 키우는 명문 음악 교육 기관 맨해튼 음대 The Manhattan School of Music (MSM)

유소년 예비 음악인들을 적극 키우는 명문 음악 교육 기관 맨해튼 음대 The Manhattan School of Music (MSM)

뉴욕으로 음악 유학을 오고 싶은 예비 음악인이 꼭 고려하는 학교 중 하나.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맨해튼 음대 The Manhattan School of Music (MSM)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뉴욕에서 줄리어드, 메네스와 함께 3대 음대로 꼽히며 전 미국에서도 수준과 명성을 인정받는 음악 교육 기관이다. TBS (The Best School) 사이트에서는 'The Best Music Conservatories in U.S'에서 1위 줄리어드, 2위 커티스 음대에 이어 이 학교를 3위에 올리기도 했다. 명성 있는 한인 음악인들도 많이 배출한 음악 명문 맨해튼 음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개요/역사
맨해튼 음대는 뉴욕시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음악원이다. 클래식과 재즈 연주 및 작곡 분야에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학위를 제공한다. 재학생 중 75% 이상이 뉴욕외 지역에서 지원하고 30% 이상이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맨해튼 음대는 피아니스트 자넷 슈넥이 1910년 맨해튼 이스트할렘에 Neighborhood Music School이란 이름으로 당시 3,000달러의 학교 기금, 23명의 교수진, 120명의 학생으로 설립되었다. 

현재는 50여 개국 유학생을 포함해 95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슈넥 학장과 함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Pablo Casals)와 피아니스트 해롤드 바우어(Harold Bauer) 등이 초기 이 학교의 기초를 제공한 저명한 예술가들이다. 1943년 학교의 예술적, 학문적 성장으로 음악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헌장 개정안이 작성되었고, 1947년 석사 학위 그리고 1974년에는 음악 예술 박사 학위 수여를 시작했다. 1969 년 당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지휘자이자 오페라 코치였던 조지 시크(George Chick)가 학장을 맡은 후 이스트 할렘에서 현재 콜롬비아 대학 인근인 모닝사이드 하이츠로 위치를 옮겼고 오페라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소프라노 캐서린 김 / 테너 이성은 / 테너 최승원


프로그램과 활동
맨해튼 음대는 성악, 기악, 연주, 작곡, 재즈 연주, 합주와 오케스트라, 현대 공연, 재즈 작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외 프로그램으로 Professional Studies Certificate와 Artist Diploma가 있다. 이 학교는 특히 2016년부터 시작한 뮤지컬 씨어터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 극장 분야의 학위를 제공하는 뉴욕 최초의 독립 음악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2번째인 뮤지컬 씨어터 프로그램은 루이 페레즈 (Luis Perez) 디렉터와 예술 자문 위원회(Artistic Advisory Committee)가 이끌고 있는데, 위원회에는 빅토리아 클락, 조안나 글레슨 등 기라성 같은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위원으로 속해 있다. 2년밖에 안 된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300명 이상이 응모하는 데 이 중 5명만을 선발해 1.6%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맨해튼 음대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라이브 공연 경험을 제공한다. MSM Symphony, Philharmonia, 그리고 Chamber Sinfonia 3개의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고 SN Wind Ensemble 역시 연중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인다. 재즈 예술 프로그램에는 재즈 필 하모닉, 재즈 오케스트라, 아프로 쿠반 재즈 오케스트라, 챔버 재즈 앙상블 등 다양한 앙상블이 포함되어 있다. 택투스(Tactus)는 현대 실내악을 위한 앙상블이며 학교의 현대 공연 프로그램 (CPP)에서 뽑힌 대학원생들로 구성된다. 또한, 학교는 연례 협주곡 경연 대회를 개최하여 우승자에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일련의 공연을 포함해 1년에 600여회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최신식 퍼포밍 아트센터도 맨해튼 음대가 자랑하는 부분이다.



풍성한 유소년 프로그램
맨해튼 음대는 적극적으로 예비 음악가들을 받아들이고 또한 일반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주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학교는 1999년부터 미국 작곡가 협회 (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와 제휴해서 11살과 17살 사이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여름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5살과 18 사이 47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맨해튼 음대의 예비학교는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아트 인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연간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음악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이 학교 예비학교 재학생 부모들의 모임인 ‘한소리 (Hansoree)’가 학생들의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맨해튼 음대에 대한 한인들이 관심과 지원도 커지고 있다. 또한, 잘 발달한 오페라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Accompany Faculty이자 연주자인 워렌존스(Warren Jones)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디렉터 출신의 Donna Vaughn 등이 포진하여 연중 2회의 full stage 오페라공연과 크고 작은 성악콘서트가 연 100여 차례 이루어진다. 또한, 현 세계적인 유명 성악도 들을 배출하여 Susan Graham, Kathleen Kim, Dawn Upshow, Dolora Zajick, Renee Fleming 등이 졸업하였다.


맨해튼 음대 출신 한인 음악인
맨해튼 음대 출신 한인 음악가 숫자는 점점 늘고 있다. 맨해튼 음대 출신으로 뉴욕은 물론이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음악가 중 성악가 소프라도 케서린 김(Kathleen Kim)은 미국의 신문들이 “경탄할만한 코로 라튜라”라고 극찬을 받을 정도였으며 현재 Metropolitan Opera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를 극복한 테너 최승원과 디트로이트 오페라 주역을 맡았던 테너 황진호, Metropolitan Opera 콩쿨에서 우승을 한 테너 이성은도 있다. 바리톤 진솔 역시 Metropolitan Opera 콩쿨 우승자이기도 하며 그는 현재 Houston Opera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강주원은 마이애미 그래드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으며 San Francisco Opera에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로는 연세대 교수 김영호, 유영욱이 있다. 이외에도 파나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마리아 칼라스에서 2위 입상한 홍국희 등 뉴욕 MAT을 무대로 활동하는 솔리스트와 전 세계에서 이름을 떨친 맨해튼 음대 한인 음악가는 이제 그 숫자를 세기 어려울 정도이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