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
1. 절망 대신 데이터로 세상을 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뉴스 헤드라인은 재난과 분열로 가득하고, SNS에는 불안이 일상처럼 떠돈다.
하지만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은 단호히 말한다.
“세상은 나빠지고 있지 않다. 단지,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Fact-based worldview)”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왜곡된 렌즈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로슬링은 단순한 낙관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통계학자이자 의사로서, 데이터라는 냉정한 진실을 근거로 말한다.
2.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10가지 ‘본능’
책은 인간이 진실을 왜곡하게 만드는 10가지 인지적 함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갭 본능(Gap Instinct) : 부자와 가난한 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습관. 하지만 현실은 그 사이의 ‘점진적 스펙트럼’에 가깝다.
부정 본능(Negativity Instinct) : 나쁜 소식에 더 강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한 인간의 뇌.
그래서 우리는 발전보다 위기를 더 잘 기억한다.
공포 본능(Fear Instinct) : 위험은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
뉴스가 강조하는 건 ‘확률’이 아니라 ‘공포’다.
이 10가지 본능은 단지 ‘오해의 목록’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판단하는 기본 언어의 오류 목록이다.
3. “데이터는 희망을 말한다”
로슬링의 핵심 주장은 놀랍도록 단순하다.
“세상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좋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전 세계 아동 사망률은 지난 50년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교육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녀들의 교육률이 남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극빈층 비율은 1966년 50%에서 오늘날 10% 이하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낙관”이 아니라 팩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은 여전히 불행하다”고 믿는다.
로슬링은 그 이유를 ‘감정의 지배’에서 찾는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
4. 공감과 냉정함의 균형
『팩트풀니스』는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과 데이터 사이의 건강한 거리감을 제안한다.
“희망은 현실을 외면하는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용기에서 나온다.”
이 말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가짜뉴스와 정보 과잉의 시대에, ‘팩트풀한 사고’는
지식인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생존 기술이 되었다.
5. 우리가 배워야 할 새로운 습관
이 책은 단순한 지식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습관을 바꾸는 훈련서다.
다음번에 뉴스에서 ‘충격’, ‘위기’, ‘붕괴’라는 단어를 볼 때,
한 번쯤 이렇게 자문해보자.
“정말 그런가?
수치는 뭐라고 말하지?”
그 한 번의 질문이 우리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더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만든다.
희망의 기술
『팩트풀니스』는 단순히 데이터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그건 희망의 기술서다.
진짜 희망은 현실을 모른 척하는 게 아니라,
세상의 진보를 알아보고 지키려는 마음에서 피어난다.
한스 로슬링은 세상을 낙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말한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그 안에 이미 희망이 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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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
1. 절망 대신 데이터로 세상을 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뉴스 헤드라인은 재난과 분열로 가득하고, SNS에는 불안이 일상처럼 떠돈다.
하지만 『팩트풀니스』의 저자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은 단호히 말한다.
“세상은 나빠지고 있지 않다. 단지, 우리가 그렇게 믿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Fact-based worldview)”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왜곡된 렌즈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로슬링은 단순한 낙관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통계학자이자 의사로서, 데이터라는 냉정한 진실을 근거로 말한다.
2.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10가지 ‘본능’
책은 인간이 진실을 왜곡하게 만드는 10가지 인지적 함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갭 본능(Gap Instinct) : 부자와 가난한 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습관. 하지만 현실은 그 사이의 ‘점진적 스펙트럼’에 가깝다.
부정 본능(Negativity Instinct) : 나쁜 소식에 더 강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한 인간의 뇌.
그래서 우리는 발전보다 위기를 더 잘 기억한다.
공포 본능(Fear Instinct) : 위험은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다.
뉴스가 강조하는 건 ‘확률’이 아니라 ‘공포’다.
이 10가지 본능은 단지 ‘오해의 목록’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판단하는 기본 언어의 오류 목록이다.
3. “데이터는 희망을 말한다”
로슬링의 핵심 주장은 놀랍도록 단순하다.
“세상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좋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전 세계 아동 사망률은 지난 50년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교육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어,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녀들의 교육률이 남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극빈층 비율은 1966년 50%에서 오늘날 10% 이하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낙관”이 아니라 팩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은 여전히 불행하다”고 믿는다.
로슬링은 그 이유를 ‘감정의 지배’에서 찾는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한다.”
4. 공감과 냉정함의 균형
『팩트풀니스』는 감정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과 데이터 사이의 건강한 거리감을 제안한다.
“희망은 현실을 외면하는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용기에서 나온다.”
이 말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가짜뉴스와 정보 과잉의 시대에, ‘팩트풀한 사고’는
지식인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생존 기술이 되었다.
5. 우리가 배워야 할 새로운 습관
이 책은 단순한 지식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습관을 바꾸는 훈련서다.
다음번에 뉴스에서 ‘충격’, ‘위기’, ‘붕괴’라는 단어를 볼 때,
한 번쯤 이렇게 자문해보자.
“정말 그런가?
수치는 뭐라고 말하지?”
그 한 번의 질문이 우리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
더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만든다.
희망의 기술
『팩트풀니스』는 단순히 데이터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그건 희망의 기술서다.
진짜 희망은 현실을 모른 척하는 게 아니라,
세상의 진보를 알아보고 지키려는 마음에서 피어난다.
한스 로슬링은 세상을 낙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말한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그 안에 이미 희망이 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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