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단순히 좋은 성적이나 유명한 대학 진학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며,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고민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

IB 초등학교는 국제 바칼로레아(IB)에서 운영하는 PYP (Primary Years Programme) 과정에 따라 운영됩니다. 이 과정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배움은 시험을 위한 암기가 아니라, 삶을 위한 사고력을 키우는 여정입니다.

“왜 이걸 배우는 걸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런 질문이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는 곳, 바로 IB 초등학교입니다.

IB 초등학교가 다른 점

IB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적 사고를 기르는 방식입니다. 교과서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언어, 과학, 수학, 예술 등 여러 분야를 엮어가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단순히 ‘정보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또한 IB는 국제적 마인드셋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양한 문화와 관점에 대한 이해, 협력과 존중, 지구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르도록 커리큘럼 전반에 녹여져 있죠.

수업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 프로젝트 중심 학습: 아이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조사하며, 결과를 발표합니다. 말 그대로 ‘배움의 주인’이 됩니다.

• 이중 언어 수업: 많은 IB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언어 감각을 키워갑니다.

• 협력 학습: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관점 속에서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는 법을 배웁니다.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IB 교육

국내에서도 IB 초등학교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부산 등지에 위치한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일부 공립학교에서도 IB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거나 정식 인증을 준비 중입니다. 학부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의 전인적 성장을 바라보는 교육에 대한 신뢰와 기대 때문입니다.

교육은 ‘지금’보다 ‘내일’을 위한 준비입니다

IB 초등학교는 아이에게 미래 사회를 살아갈 힘을 키워줍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가는 능력은 단단한 교육에서 시작됩니다. 부드럽지만 깊이 있는 교육, 규율보다는 성찰을, 경쟁보다는 성장을 중시하는 교육.
바로 IB 초등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사진 엔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