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30년 이어온 대명시장의 전설적인 죽집, 하양죽집

“대명시장에서 유명한 맛집을 꼽자면 십중팔구 꼽는 곳이 바로 ‘하양죽집’이다. 1986년부터 역사가 시작된 이곳은 고(故) 김석이 할머니-이태인 어머니-조영상 아들까지 3대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시내에서 유명한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던 아들 조씨는 3년 전년부터 혼자서 이 죽집을 본격적으로 경영하며, 그 맛과 영양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죽은 100% 핸드메이드다. 죽에 들어가는 땅콩 껍질을 까고 빻고 메밀을 갈고 새알을 만드는 등 재료하나하나를 다듬고 손으로 죽을 젓는 일 모두가 조 사장의 손에서 이뤄진다. 아침 일찍 나와서 만들기 시작하면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영양죽, 녹두죽, 팥죽, 호박죽(각 3천원)이 차례차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죽은 매장 안쪽 자리에서 먹을 수도 있고, 3천5백원 이상 원하는 만큼 포장해 갈 수도 있다.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죽 값은 20년째 그대로다. 순수 국산 들깨만을 사용한 ‘찹쌀수제비(3천5백원)’와 직접 재료를 갈고 쑨 메밀로 만든 ‘메밀묵채(3천5백원)’도 인기메뉴다.”


●추천메뉴 : 영양죽, 호박죽, 녹두죽, 팥죽, 찹쌀수제비, 메밀묵채

●주소 : 대구 남구 명덕로 14길 대명시장 

●전화 : 053-651-9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