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름달이 가장 둥글고 밝게 떠오르는 시기. 한국에서는 이때를 맞아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치른다. 하지만 한국만이 아니다. 중국의 중추절, 일본의 쓰키미, 미국의 추수감사절까지—세계 여러 문화권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의 수확과 가족의 재회를 기념한다.

image from envato
한국,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
추석은 음력 8월 15일,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한다.
특히 추석의 상징이라 불리는 음식은 송편. 반달 모양의 송편은 “앞으로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빚는다.
이날 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모여 강강술래를 추고 씨름을 즐기며, 풍요와 공동체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중국, 둥근 달과 월병의 의미
중국의 **중추절(中秋节)**은 한국 추석과 같은 시기인 음력 8월 15일에 열린다. 가장 큰 특징은 월병(문케이크). 동그란 모양의 월병은 가족의 화합과 재회를 상징하며, 친척과 친구, 심지어 직장 동료들까지 주고받는 필수 선물이 된다.
밤이 되면 등불을 밝히고 보름달을 바라보며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
일본, 사색의 달맞이 쓰키미
일본의 가을 명절인 **쓰키미(月見)**는 직역하면 “달을 본다”는 뜻이다. 화려한 제사나 큰 모임은 없지만, 보름달을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문화다.
이날에는 **쓰키미 단고(달맞이 경단)**와 함께 억새풀을 장식하고, 가을의 곡식과 채소를 올리며 달빛에 감사한다. 일본식 달맞이는 고요하고 사색적인 정취가 특징이다.
미국, 가족의 만찬 추수감사절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은 한국이나 중국처럼 달력의 음력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점에서 추석과 닮았다.
칠면조 요리를 중심으로 한 만찬은 미국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이며, 1년 중 가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연휴로 꼽힌다.
같은 달빛, 같은 마음
송편, 월병, 경단, 그리고 칠면조. 음식은 다르지만 이 모든 축제에는 공통된 가치가 있다. 바로 수확에 대한 감사와 사랑하는 이들과의 시간이다.
서울에서, 상하이에서, 도쿄에서, 뉴욕에서—우리는 같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공동의 기쁨과 희망을 나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이미지 앤바토
가을, 보름달이 가장 둥글고 밝게 떠오르는 시기. 한국에서는 이때를 맞아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치른다. 하지만 한국만이 아니다. 중국의 중추절, 일본의 쓰키미, 미국의 추수감사절까지—세계 여러 문화권에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을의 수확과 가족의 재회를 기념한다.
image from envato
한국,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
추석은 음력 8월 15일,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한 해의 수확에 감사한다.
특히 추석의 상징이라 불리는 음식은 송편. 반달 모양의 송편은 “앞으로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빚는다.
이날 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모여 강강술래를 추고 씨름을 즐기며, 풍요와 공동체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중국, 둥근 달과 월병의 의미
중국의 **중추절(中秋节)**은 한국 추석과 같은 시기인 음력 8월 15일에 열린다. 가장 큰 특징은 월병(문케이크). 동그란 모양의 월병은 가족의 화합과 재회를 상징하며, 친척과 친구, 심지어 직장 동료들까지 주고받는 필수 선물이 된다.
밤이 되면 등불을 밝히고 보름달을 바라보며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
일본, 사색의 달맞이 쓰키미
일본의 가을 명절인 **쓰키미(月見)**는 직역하면 “달을 본다”는 뜻이다. 화려한 제사나 큰 모임은 없지만, 보름달을 감상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문화다.
이날에는 **쓰키미 단고(달맞이 경단)**와 함께 억새풀을 장식하고, 가을의 곡식과 채소를 올리며 달빛에 감사한다. 일본식 달맞이는 고요하고 사색적인 정취가 특징이다.
미국, 가족의 만찬 추수감사절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은 한국이나 중국처럼 달력의 음력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가족이 함께 모인다’는 점에서 추석과 닮았다.
칠면조 요리를 중심으로 한 만찬은 미국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이며, 1년 중 가족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연휴로 꼽힌다.
같은 달빛, 같은 마음
송편, 월병, 경단, 그리고 칠면조. 음식은 다르지만 이 모든 축제에는 공통된 가치가 있다. 바로 수확에 대한 감사와 사랑하는 이들과의 시간이다.
서울에서, 상하이에서, 도쿄에서, 뉴욕에서—우리는 같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공동의 기쁨과 희망을 나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 이미지 앤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