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광역시 서구문화원 초대작가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선정은 저에게 큰 영광이자 책임감을 안겨준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작품 활동에 전념하며,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서네요."

2024년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전시회에서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나요?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주제는 ‘애가: Love song’으로, 다양한 기법과 형상의 변화를 시도하며 조소의 양각 기법을 접목한 작품과 원색 중심의 채색 작품을 선보였어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채롭게 풀어낸 결과물들을 감상하실 수 있었습니다."

계명대학교 교수로 퇴임 후 초대전을 준비하시느라 더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작업 공간이 협소해서 대작을 준비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작품 구성부터 완성까지 수차례 반복 작업으로 쌓고 쌓아 완성하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신현대 작가님 하면 ‘애가’가 떠오르는데, 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가’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주제입니다. 인간 내면에 숨 쉬는 따스한 사랑의 눈빛과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강렬한 원색과 새로운 변화된 기법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제 작품을 통해 ‘사랑의 노래’가 들린다면, 그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메시지를 더 깊이 담아내고 싶습니다."

모든 작품이 사랑에서 시작되는 느낌이 듭니다. 사랑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자연과 인간, 모든 존재는 시간 속에서 변화하며 흘러갑니다. 저는 그 속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이 풍요로운 삶과 인간다움을 만들어간다고 믿습니다. 따스한 온기를 품은 사랑이 다른 이에게 전해질 때, 세상은 점점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에서 작품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과 계획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앞으로도 일상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사랑을 비롯한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제 작품을 통해 여러분 마음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차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글 Shin Sun hye  /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