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서 역사도 배우고즐거운 체험도 만끽하세요!

2017-02-16

대구근교 나들이 갈만한 곳 어디 없을까?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이미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개장한지 한달 여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 바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다. 자연과 더불어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삼성현은 어떤 곳인지 함께 떠나보자.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에 위치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경산이 배출한 원효, 설총, 일연 세 성현의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총 사업비 433억을 투자, 삼성현의 고장 경산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맨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일주문이 눈에 들어온다. 야외에는 전통 국궁 체험장을 비롯해 이야기 정원과 미로원, 중앙광장에는 연못과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편안한 휴식과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취재를 위해 찾은 평일에도 광장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한 야생식물들이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삼성현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야외 마당에는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농구, 운동기구들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 활동적인 청소년들에게도 반가운 공간일것이다.

 

최근 여러 시군에서도 지역의 특색 있는 인물과 명소 등을 이용한 문화콘텐츠화를 통해 관광자원개발과 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경산시도 세 분의 위대한 선각자를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문화도시 경산의 위상을 재고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과 문화관의 개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휴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실내에 위치한 삼성현 역사문화관을 둘러보자 '삼성현, 민족문화를 꽃피우다'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전시관은 지상 1,2층으로 나눠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지상 1층에는 삼국유사의 원효 전기를 새긴 전통서각, 체험공간인 온가조길과 기획전시실, 영상관, 체험실 및 세미나실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삼서현 이름을 본떠 원효실과 설총실, 일연실과 로비의 아카이브실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1층에 위치한 온 가족실은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삼성현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휴시글 제공해주는 공간이며, 영유아를동반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유아 놀이터 및 수윳ㄹ이 별도로 마련되어있다. 영상관에는 삼성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어 시청각 자료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시킬 수 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로비에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된 국보 제 306-2호인 [삼국유사]의 원효불기조의 원문을 홍송에 판각한 서각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2층 로비에 해당하는 아카이브실은 세 분 성현과 관련된 문헌과 문화관이 보유하고 있는 원문이미지 및 각종 자료들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도서자료도 비치되어 있다.

 

다음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삼성현의 각 전시실을 만날 수 있는데 원효실의 첫 코너인 '첫 새벽을 열다'에서는 화쟁국사 원효의 탄생, 출가, 수행과 배움에 대한 내용을 팝업 패널과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하고, 그의 출생지로 알려진 초개사와 사라사를 연상할 수 있는 건축 모형과 관련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구 정산사의 뿌리' 코너에서는 원효의일심, 화쟁, 무애사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표적 유물 및 원효의 무애사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대승을 기리다' 코너에는 여러 인물들의 원효에 대한 회고와 대승을 기리는 글을 수록한 자료들을 만난다.

 

설총실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는 '하늘을 받칠 기둥 코너'로 설총의 탄생, '몰가부설화'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원효와 요석고우가 만나 설총이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5개의 팝업 패널로 전시한다. 아버지인 원효와의 인연을 살펴보고 신라유학의 흐름을 통해 설총이 갖는 위상을 소개한다. '이두로 유학의 가르침을 전하다'에서는 유교의 대학자로서 이두를 집대성한 설총의 위업과 화왕계를 통해 전하고자 한 유교적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교의 대학자 코너'는 문묘에 이름을 올린 설총과 그를 배향하는 서원, 그리고 후대의 학자들이 설총에 대해 기록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일연실에 들어서면 '역사와 함께 하는삶' 코너에서 일연의 행적과 민중들의 삶속에서 역사의 근간을 찾고,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잦적인 역사의식을 통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려 했던 그의 삶을 소개한다. '일연, 삼국유사를 쓰다'는 단군을 시조로 유구한 한민족의 역사관을 정립한 삼국유사의 가치와 고대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드을 이해한 일연의 위상과 위업을 소개한다. '한민족의 혼, 영원히 살아 숨쉬다'에서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삼국유사에 대한 평가와 문화원형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소개한다. 야외를 둘러보고 역사전시관을 한 시간 남짓 둘러보았음에도 내내 발길을 돌리기가 싫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된 우리나라의 대표 선각자 3인에 대한 테마 전시관이자 역사를 주제로 한 경산 유일의 테마공원이라는 점도 특이했지만 이런 곳이 가까운 인근에 있다는 것이 축복인 것 같아 필자는 다음에 다시 시간을 내어 오기로 마음먹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와 즐거운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사계절 잔디썰매장(레일썰매)과 화왕계 동산(꽃잔디, 할미꽃, 장미꽃)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특별기획전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아쉬움을 뒤로하고 역사문화관을 나서는데... 뒷동산에는 둘레길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산책이 가능한 공간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며 관계자는 귀띔을 해준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 시설은 24시간 개방되며 역사문화관은 소정의 관람료(일반 : 2000원 / 청소년.군인 : 1500원 / 어린이 : 1000원)로 이용가능하며 경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06:00 ~ 18:00까지이며 문화 해설사의 해설 안내는 매일 3회(10:30 ,13:30, 15:00) 들을 수 있다.


S.CAS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