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즐기는 숨겨진 공식 도시 정원에서 즐기는 뉴욕의 맛

뉴욕을 즐기는 숨겨진 공식

도시 정원에서 즐기는 뉴욕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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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맛을 즐기는 숨겨진 공식이 있다면 과연 믿을까?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맨해튼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디너도 물론 좋지만, 밤의 뉴욕 그 반대편에는 더 찬란한 뉴욕의 낮이 기다리고 있다. 뉴욕의 도시 정원에서 즐기는 브런치가 바로 그것이다. 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소탈한 한 끼는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의 발걸음까지 가볍게 한다. 도시의 산미를 중화시키는 공원의 푸르름 속에서 진짜 뉴욕의 맛을 즐겨보자.



Shake S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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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ISON SQUAR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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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를 대표하는 햄버거 전문점 ‘쉐이크쉑’에서 ‘쉐이크(shake)’는 밀크쉐이크,  ‘쉑(shack)’은 판잣집을 뜻한다. 2004년에 문을 연 쉐이크쉑 1호점은 실제로 조그마한 간이 건물로 지어져 있다. 그것도 공원 한중간에 말이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길게 늘어선 인파 행렬이 쉐이크쉑 버거의 인기를 실감케 하지만, 다행히도 이곳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므로 로테이션이 빠르다. 


쉐이크쉑 버거는 그 이름처럼 쉐이크와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다. 쉐이크와 햄버거를 트레이에 담아 공원 안 마음에 드는 벤치에 앉아보자. 달콤한 쉐이크와 두툼한 패티의 맛은 도심 속 공원이라는 장소를 만나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또한, 공원 곳곳에서 소규모 음악공연을 하는 버스커들이 있어 눈과 귀까지 즐거운 야외 식사가 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공원 옆에 있는 다리미를 닮은 ‘플렛아이언 빌딩’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만약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쉐이크쉑 버거를 맛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뉴욕 곳곳에는 이미 많은 체인점이 있어 어렵지 않게 쉐이크쉑을 또 만날 수 있다.


Shake Shack, Madison Ave & E 23rd St, New York



Magnolia 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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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Squar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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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쉐이크쉑 버거와 마찬가지로 이미 한국에도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뉴욕의 대표 베이커리다. 1호점은 그리니치 빌리지 서쪽에 위치한다. 인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 등장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구에 들어서면 캐리와 미란다가 이곳의 컵케이크를 먹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 푸딩’과 예쁜 컵케이크를 사 들고 보도로 10분 거리에 있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로 향하자. 이 공원은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나 센트럴 파크처럼 크지는 않지만, 뉴욕 내 1,700개 공원 중 가장 잘 알려진 시민 공원이다. 


특히,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공원 입구에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는 워싱턴 스퀘어 아치가 있다. 이 아름다운 아치와 공원 내부의 대형 분수대는 그리니치 빌리지 특유의 보헤미안 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분수대 옆에 앉아, 달콤한 컵케이크를 한 입 베어 물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까지 맛볼 수 있다.


Magnolia Bakery, 401 Bleecker St, New York



The Halal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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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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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 뉴욕 센트럴 파크. 이곳에서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게 느껴질 테지만, 꼭 추천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특유의 향신료가 감칠맛을 더하는 할랄푸드다. 뉴욕의 현대 미술관(MoMA)이 있는 W 53rd Street. 그곳에 가면 한눈에 노란색의 할랄 가이즈 푸드 트럭을 찾을 수 있다. 하나의 푸드 트럭이 아닌, 여러 개의 푸드 트럭이 할랄 가이즈의 마크를 달고 서 있어 어느 곳이 ‘원조’ 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체인점이니 안심하고 주문하자. 


커다란 은박 접시 위에 밥과 채소 그리고 불맛을 입은 닭고기와 양고기가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포장한 할랄 푸드를 들고 10분 정도를 걸으면 4개의 애비뉴와 50개의 스트리트를 차지하는 방대한 크기의 공원, 뉴욕의 심장 센트럴 파크가 나타난다. 공원 중심부의 쉽 메도(The Sheep Meadow)에 도착하면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할랄푸드를 신나게 오픈해보자. 빌딩 숲속, 드넓은 잔디광장에 앉아서 먹는 길거리 음식이야말로 진짜 뉴욕의 맛이 아닐까.


The Halal Guys, West 53rd Street, New York



The Lobste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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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Lin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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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바닷가재를 맛볼 수 있는 랍스터 플레이스는 첼시 마켓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격은 한 마리당 약 $31. 한화 약 33,000원에 랍스터 한 마리를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감자튀김과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다. 든든하게 요기를 하고 첼시 마켓 안의 여러 잡화 상점을 둘러보다가, 커피 전문점 ‘나인 스트리트 에스프레소’의 라떼 한잔과 함께 하이 라인 웨이를 걸어보자. 하이 라인 파크는 원래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 노선으로 운행되었던 2.33km의 고가 화물 노선 철길로,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고 난 후 철로 위에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봄이면 꽃이 만개하고, 가을이면 갈대가 운치 있게 우거져 공중정원이라고도 불리는 하이 라인 파크는 자발적으로 여행자들을 걷게 한다. 허드슨강을 내려다보며 산책길을 걷다가 보면 맨 끝자락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에 다다른다. 그 길 위에서 저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브루클린 브리지까지 뉴욕 시내를 한눈에 담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맛보자.


The Lobster Place, 75 9th Ave, New York, NY 10011, USA



글 손시현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