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꼭 들리는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 낮에는 소박하고 조용한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밤에는 도톤보리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화려한 일본을 만날 수 있다. 도톤보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거리로, 도톤보리강을 따라 음식점이 약 500m 정도 이어져있다. 이곳의 화려한 조명과 맛있는 먹을거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맛있는 냄새가 골목을 떠날 줄 모른다. 그러나 도톤보리를 ‘먹는 골목’으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도톤보리의 맛있는 음식만큼 돋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도톤보리를 밝히고 있는 ‘입체 간판’. 일본어를 모르는 관광객을 위한 것일까. 간판만으로 이 가게에서 어떤 음식을 파는지 바로 알 수 있을만큼 크고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간판을 따라 도톤보리를 걸어보자. 눈으로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 요리의 정석, 카니도라쿠
일명 ‘움직이는 게 간판’으로 유명해진 식당이다. 크고 붉은 데다가, 다리가 움직이기까지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지사다. 1961년 이 가게의 간판요리인 ‘게 전골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약 50여년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통통하고 쫄깃쫄깃한 게살과 함께 약 50여종의 신선한 현지 게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카니도라쿠로 가자.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손님이 많고, 평일에도 약 10-15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자.
회전초밥의 대가, 겐로쿠스시
초밥의 고장, 일본. 그 중에서도 일본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사카에 회전초밥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바로 겐로쿠스시다. 회전초밥 가게답게 가게 내부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원하는 초밥이 올려진 접시를 가져와 먹으면 된다. 수많은 방문객들로 보장되는 초밥의 맛과 그 품질,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 아닐 수 없다. 도톤보리 거리에 수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겐로쿠스시에는 초밥을 건네는 듯한 입체간판이 걸려있어 가게를 한 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깔끔한 튀김 옷의 쿠시카츠 다루마
다소 무서운 인상의 캐릭터 간판이 특징인 쿠시카츠 다루마. 이곳은 꼬치튀김 전문점으로, 식당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야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쿠시카츠 다루마를 방문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깔끔한 튀김옷을 칭찬한다. 다양한 재료로 튀김을 만드는데, 세트로 주문하면 가격또한 착해 모두들 만족하며 돌아간다고 한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으니 편하게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가게다. 평소 웨이팅이 길고 내부에 손님이 많다고 하니, 일찍가는 것이 좋겠다.
리얼 타코야끼, 코나몬 뮤지엄 쿠쿠루
커다란 문어간판. 딱봐도 타코야끼 가게라는 것을 알 것 같다. 원래 간판을 끌어안고 누워있는 요염한 문어 가게 뒷편에 큰 문어간판이 있었지만, 코나몬 뮤지엄 1층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보통 타코야끼를 주문하면 서서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가게 윗층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여기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타코야끼를 즐길 수 있다. 현지답게 매끈매끈하고 통통한 문어가 들어간 타코야끼를 장인들이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주니, 그맛은 단연 일품이다. 도톤보리에선 쿠쿠루의 타코야끼의 단짠단짠을 꼭 맛보자.
글 장수희 작가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
오사카에서 꼭 들리는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 낮에는 소박하고 조용한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밤에는 도톤보리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어우러진 화려한 일본을 만날 수 있다. 도톤보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거리로, 도톤보리강을 따라 음식점이 약 500m 정도 이어져있다. 이곳의 화려한 조명과 맛있는 먹을거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맛있는 냄새가 골목을 떠날 줄 모른다. 그러나 도톤보리를 ‘먹는 골목’으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도톤보리의 맛있는 음식만큼 돋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도톤보리를 밝히고 있는 ‘입체 간판’. 일본어를 모르는 관광객을 위한 것일까. 간판만으로 이 가게에서 어떤 음식을 파는지 바로 알 수 있을만큼 크고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간판을 따라 도톤보리를 걸어보자. 눈으로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 요리의 정석, 카니도라쿠
일명 ‘움직이는 게 간판’으로 유명해진 식당이다. 크고 붉은 데다가, 다리가 움직이기까지 한다고 하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당연지사다. 1961년 이 가게의 간판요리인 ‘게 전골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약 50여년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통통하고 쫄깃쫄깃한 게살과 함께 약 50여종의 신선한 현지 게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카니도라쿠로 가자.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손님이 많고, 평일에도 약 10-15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다고 하니 미리 알아두자.
회전초밥의 대가, 겐로쿠스시
초밥의 고장, 일본. 그 중에서도 일본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사카에 회전초밥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 바로 겐로쿠스시다. 회전초밥 가게답게 가게 내부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원하는 초밥이 올려진 접시를 가져와 먹으면 된다. 수많은 방문객들로 보장되는 초밥의 맛과 그 품질,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그야말로 가성비 ‘갑’이 아닐 수 없다. 도톤보리 거리에 수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겐로쿠스시에는 초밥을 건네는 듯한 입체간판이 걸려있어 가게를 한 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깔끔한 튀김 옷의 쿠시카츠 다루마
다소 무서운 인상의 캐릭터 간판이 특징인 쿠시카츠 다루마. 이곳은 꼬치튀김 전문점으로, 식당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야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쿠시카츠 다루마를 방문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깔끔한 튀김옷을 칭찬한다. 다양한 재료로 튀김을 만드는데, 세트로 주문하면 가격또한 착해 모두들 만족하며 돌아간다고 한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하고 먹을 수 있으니 편하게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가게다. 평소 웨이팅이 길고 내부에 손님이 많다고 하니, 일찍가는 것이 좋겠다.
리얼 타코야끼, 코나몬 뮤지엄 쿠쿠루
커다란 문어간판. 딱봐도 타코야끼 가게라는 것을 알 것 같다. 원래 간판을 끌어안고 누워있는 요염한 문어 가게 뒷편에 큰 문어간판이 있었지만, 코나몬 뮤지엄 1층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보통 타코야끼를 주문하면 서서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가게 윗층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여기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타코야끼를 즐길 수 있다. 현지답게 매끈매끈하고 통통한 문어가 들어간 타코야끼를 장인들이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주니, 그맛은 단연 일품이다. 도톤보리에선 쿠쿠루의 타코야끼의 단짠단짠을 꼭 맛보자.
글 장수희 작가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