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찾아오는 뇌 질환 뇌동맥류 A to Z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소리 없이 찾아오는 뇌 질환 뇌동맥류 A to Z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사진출처=123rf)

동맥의 순환, 얼마나 중요할까요? 동맥에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복합적인 병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동맥질환의 종류로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뿐만 아니라 동맥이 늘어나는 질환도 있습니다. 이 중 뇌혈관 벽이 약해져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00명당 한 명꼴로 발생하는 뇌동맥류
흔한 질환일수록 더 주의해야…

뇌동맥류는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꽈리 혹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인구 약 100명당 한 명꼴로 뇌출혈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별다른 징후가 없기에 일상생활을 하다가 변을 당하기 쉽습니다. 출혈이 없는 뇌동맥류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지만, 꽈리가 큰 경우에는 뇌동맥이 부풀어 올라 터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때 극심한 두통, 구토증세를 보이며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수일의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뇌동맥류의 진단법은?
별다른 증상이 없을 때는 간단한 뇌동맥 혈관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CT와 MRI 검사가 있으며, CT(computed tomography)는 조영제를 정맥으로 주사하여 영상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검사하고,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조영제를 이용하지 않고 검사합니다. 그중에서도 자기공명 혈관조영술 즉,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 어떻게 치료할까?
검사 후 뇌동맥류가 발견되었을 때 치료법으로는 혈압을 조절하는 내과적 치료방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색전술이나 외과적 수술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출혈이 없는 뇌동맥류의 치료는 크기, 모양과 위치에 따라 결정합니다. 꽈리가 작은 경우 혈압조절, 고지혈증 치료 등을 하면서 규칙적인 추적검사로 커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혈이 일어나면 약 ⅓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약 ⅓이 심각한 뇌 손상을 겪고 나머지 ⅓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출혈이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 언어장애 혹은 팔다리를 못 쓰거나 발작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출혈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있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분노 등의 격한 감정으로 혈압을 높이는 경우, 그리고 항응고제 치료나 코카인 등의 약제 사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뇌동맥류, 예방이 가장 중요해
뇌동맥류는 부분 증상이 없어 불시에 출혈이 발생할 시 심각한 뇌 손상이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뇌출혈이 발생하기 전 주기적인 검진이 뇌동맥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 3.0 Tesla의 고자장 기기가 임상에 이용되어, 기존의 1.5 Tesla MR 기기보다 선명하고 세밀한 영상으로 더 높은 진단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MRA를 이용한 조기진단으로 뇌동맥류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꽈리가 발견된 경우 내과적인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영상검사로 크기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닥터스 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정태균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