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어떻게 뽑아야 할까?" 사랑니의 종류별 발치 케이스 / 닥터박치과

"사랑니, 어떻게 뽑아야 할까?" 사랑니의 종류별 발치 케이스 / 닥터박치과

(사진 출처=123rf)

입안 가장 안쪽의 제3대 구치인 어금니인 '사랑니'는 실제로 열일곱 살부터 스물다섯 사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연령대에 자라난다. 사랑니는 달콤한 이름과 달리, '첫사랑을 앓는 듯 강렬한 통증'을 동반하기에 '사랑니'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아프지 않은 사랑니도 꼭 뽑아야만 할까? 사랑니 발치의 필요성부터 사랑니의 종류별 발치 케이스까지 모두 알아보자. 



✔️ 사랑니, 꼭 자라는 치아인가요? 

지구상의 사람 중 4개의 사랑니가 있는 사람은 약 60%다. 그들을 포함한 93%는 사랑니가 1개 이상 있다. 그리고 그 외의 약 7%의 사람은 사랑니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니로 인한 통증을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하나요? 
사랑니는 자라날 때보다 뽑을 때 더 아픈 치아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사랑니가 자라는 부위가 양치질이 힘든 어금니의 뒤편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랑니 때문에 건강한 옆의 치아에 충치가 생기거나, 사랑니에 풍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자랄 경우 정상 치아의 뿌리를 건드려 신경을 손상시키기도 하고 교열을 무너뜨리기도 하기에 이와 같은 사랑니 케이스는 발치를 권장한다. 

사실, 생니를 뽑는다는 것이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사랑니를 발치한다 하더라도 저작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치아 신경과 닿아있지 않은 사랑니는 생각보다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니는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뽑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단순 사랑니와 매복 사랑니의 차이

사실 사랑니를 뽑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단순 발치 케이스에서 매복치와 같은 어려운 발치 케이스까지, 사랑니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케이스라고 판단되는 경우는 맨눈으로 입 안을 보았을 때 사랑니의 일부를 볼 수 있는 경우다. 반면, 치아머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엑스레이상으로만 관찰되는 매복사랑니는 발치가 굉장히 까다로운 케이스다.


매복 사랑니의 발치 과정은 아래와 같다.

잇몸 절개 ➭ 골 삭제 ➭ 치관 분할 ➭ 발치 ➭ 봉합

(사진 출처 = 닥터박 치과 제공)

사랑니 발치 후 가장 흔한 반응은 부종 증상이다. 발치로 인한 부종은 발치 후 48시간 내에 최대에 달하고 그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증세가 완화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사랑니 발치는 여타 외과적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매복사랑니 발치 시에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위턱 사랑니, 아래턱 사랑니는 발치 케이스가 다른가요?
신경(하치조 신경)에 가까이 위치한 아래턱 사랑니가 신경에 자극 혹은 손상을 줘 감각 이상 또는 아랫입술, 혀, 턱부위에 간지러운 듯한 느낌 또는 무감각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수주 이내에 대부분 사라지지만, 극히 일부에서는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출처 = 닥터박 치과 제공)

사랑니의 뿌리가 신경과 가까운 경우 :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신경과의 거리를 확실히 확인한 후에 발치하는 것이 후유증 및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완전 매복치의 경우 사랑니 상부에 있는 뼈를 부분적으로 삭제해야만 발치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며, 진행 과정 중 엑스레이를 찍어 지속적으로 치아 뿌리의 위치와 치아 절단 위치를 확인해야만 한다.

(사진출처 = 닥터박 치과)

위턱에 위치한 사랑니를 뽑을 경우 : 감염으로 치성 상악동염(부비강(副鼻腔)의 하나인 상악동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치아 뿌리가 상악동에 가까운 경우에 상악동 개방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같은 정보를 유념하여 사랑니를 발치하자.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사랑니 발치 후, 발치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발치 부분에 손가락이나 혀를 갖다 대지 말고 발치 부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빨대 사용도 자제하자. 또한,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땀이 나는 사우나, 목욕탕은 혈관팽창을 유발하여 피가 다시 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발치 당일에는 발치 부위에 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글 닥터박치과 보철전문의 박상훈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