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면역력은 어디쯤 있을까?

2019-03-24 23:23

우리아이 면역력은 어디쯤 있을까?

(사진출처=123rf)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만고만한 잔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큰 병이 아니라고 해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이다. 그런데 옆집 아이는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유행성 질병이 돌아도 그 아이만 비껴가는 것처럼 튼튼해 보인다. 어떤 차이가 아이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해답은 '면역력'에 있다.



면역력이 높으면 유행성 독감이 와도 끄떡없을까?
아예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감수성을 줄일 수는 있다. 바이러스에는 자체 감수성이 있다. 
즉, 똑같은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면역력과 기초 체력에서 오는 차이다. 만약 질환에 걸렸다 해도 면역력이 높으면 쉽게 이겨낼 수 있다. 감기, 비염, 독감을 비롯해 신종플루나 사스, 조류독감 등 새롭게 나타난 질환까지 모두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 잘 살펴야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에서 여러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아이가 심하게 피곤해하고 숙면을 하지 못한다거나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또 추위를 많이 타고 두통, 근육통 등의 신체적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의 몸이 외부 자극에 대해 민감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병에 걸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조산아, 미숙아로 태어난 경우, 비염이나 아토피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6세 이하 어린이는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가 평소와 다른 점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만 한다. 다음은 <아이 면역력 체크 리스트>다. 해당 항목이 3개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하게 피곤을 느낀다.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는 중 땀을 많이 흘린다.
손발이 뜨겁거나 땀이 많다.
머리나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한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한숨을 자주 쉰다.
만성 비염을 앓고 있다.
만성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
비만, 과체중이다.
조산아, 미숙아로 태어났다.

면역력 키우는 조건 - 영양, 수면, 스트레스 관리
한방에서 말하는 면역이란 외부에서 질환이 들어왔을 때 몸이 피하거나 쉽게 이겨내는 것을 뜻한다.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식사를 거르거나 편식이 심하면 강한 신체 방어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충분한 휴식과 잠을 잔다. 피로를 느낀다는 것은 이미 몸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말한다. 셋째, 스트레스의 조절이다. 적당한 자극이 왔을 때 이를 조절하는 능력을 평소 길러놓아야 한다. 또한, 호흡기 점막은 건조하고 찬 공기를 싫어하므로 수시로 수분 섭취를 통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도 좋지만, 따뜻한 유자차, 생강차, 둥굴레차 등을 마셔도 좋다.


항생제 없이 치료하는 한방 관리의 좋은 점
미국의 병원은 아이가 아플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OTC 즉, 비처방 감기약 복용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방에서는 호흡기 면역력을 보강해 주는 치료를 한다. 
한방 복용은 대부분 약효가 있는 약재에서 추출한 자연요법이다. 감기 초기라면 한방 과립제를 주스, 우유에 타 먹일 수 있고, 맑은 증류 한약이나 맛이 좋은 향기 탕약 등 어린이 전용 한약도 있다. 한방 치료는 항생제 없이 아이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 / 정리 MEDIK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