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를 다쳤을 때 치료법

유치를 다쳤을 때 치료법

(사진출처=123rf)

유치를 부딪혀 이가 잇몸 안으로 들어갔을 때
정확한 것은 x-ray를 찍어봐야 알 수 있지만 치아가 부러지지 않고 단순히 잇몸의 방향으로 들어간 상태인 경우에는 시일이 지나면 다시 이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치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기다려도 되는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이가 오래 기다려도 내려오지 않을 경우에는 발치를 해서 자라는 영구치에 영향이 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유치를 심하게 다쳐 이가 빠졌을 경우
이런 경우, 유치를 다시 잇몸 안에 집어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만약 영구치일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다시 잇몸 안으로 집어 넣어야 합니다. 유치는 다시 집어넣더라도 이가 붙어있기 매우 희박하며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미적으로 빠진 앞니를 다시 만들어 넣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통 다른 치아들이 충분이 나와서 유치열이 완성되는 2세 반까지는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친 유치가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되었을 때
이를 부딪혀서 다쳤을 경우에는 대부분 이가 변색됩니다. 이것은 치아 속의 신경조직이나 혈관이 충혈되었거나 검은 pigments 들이 모여서 보이는 것이므로 x-ray를 통해 안에 신경조직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종종 이가 다시 원래 색깔로 돌아가던지 아니면 검은 상태가 약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가 변색됐다고 무조건 신경치료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계속 관찰하여 만약 신경에 염증이 생겼거나 이상이 있을 때 신경치료를 하거나 이를 발치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밑에 자라나는 영구치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다친 이의 잇몸이 곪았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발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 치근에 염증이 생긴 것이 수개월 이상 만성화되면 영구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전에 부딪힐 때 유치에 가해진 충격이 새로 나올 영구치 싹에 가해져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치아는 형성기 시기에 장애를 받으면 회복이 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구치에 미치는 영향은 만약에 x-ray 로 관찰될 정도면 그 정도가 심한 것이고 대부분 영구치가 나온 뒤라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가해진 충격의 양이나 뿌리에 생긴 염증의 정도와 기간이 문제가 됩니다. 어떤 치료를 하던지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구치의 보존과 영구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예방 하는 것입니다.

 

이가 부분적으로 깨어졌거나 손상되었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뿌리가 건재한가, 또는 뿌리의 손상 정도가 어떤가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달라집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뿌리가 건재하다면 완벽하게 정상복구가 가능하지만, 뿌리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설사 1/10 이 깨졌어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깨어진 곳으로 신경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에 따라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간단하게 때우면 되는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치아손상은 진단과 치료를 정확히 해주면 아무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이를 영구히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소아치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 / 정리 MEDIK 편집부 / 도움말 박영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