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욱신욱신? 좌골 신경통 그냥 두지 마세요!

허리가 욱신욱신?

좌골 신경통 그냥 두지 마세요!

(사진출처=123rf)

좌골 신경통(Sciatica) 은 5개 중 한 좌골신경이 자극되거나 압박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등, 엉덩이  그리고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좌골 신경통은 ‘통증’ 자체를 의미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무감각, 따끔거리는 느낌도 증상에 포함되며 심한 경우는 근력 저하나 걷는데도 문제가 생긴다. 좌골 신경통에 대해 알아 보자.


좌골 신경통의 원인과 치료법

좌골 신경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헤르니아 디스크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이다. 헤르니아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은 병력과 척추 MRI로 진단한다. 좌골 신경통은 여성보다 남성에, 비흡연자보다 흡연자, 30~50세의 연령에 더 노출되어 있으며 무거운 것을 들 때 (특히 비틀리는 동작) 조심해야 한다. 통증은 앉아 있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뒤트는 동작, 배변 시 힘을 주거나 몸의 위치에 따라 더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 추간판 탈출증 (lumbar disc herniations) 때문에 생긴 좌골 신경통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약이나 재활운동,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수 있다. 약물 치료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경구용 혹은 주사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척추의 압력을 줄이는 척추 지압 치료도 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방광 또는 배변 활동에 문제가 있거나 통증이 8~12주 이상 지속되면 미세 척추 디스크 절제술(microdiscectomy procedure)이 필요하다. 미세 척추 디스크 절제술의 목적은 소량의 뼈를 척추에서 잘라내고 그 통로를 통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고 헤르니아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 Spinal Stenosis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관절염, 두꺼운 인대, 튀어나온 디스크 등이 척추관 협착증을 일으키는데, 좁아진 척추관은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한다. 증상으로는 요통, 다리 통증이 있으며 통증은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앞으로 구부릴수록 심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재활치료, 항염제, 스테로이드 주사가 가능하다.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는 수술이 약물보다는 더 효과적이다. 가장 좋은 수술 방법은 척추궁 절제술(Laminectomy)이다. 척추궁 절제술이란 척추의 뼈 부분을 제거해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큰 수술이었지만, 지금은 작은 튜브가 근육을 통과해 뼈를 제거하며 회복도 아주 빠르다. 


척추 융합술 Spine Fusion 

척추 융합술은 척추 뼈를 붙이는 시술을 말한다. 이 방법은 척추가 안정되지 않을 때 사용된다. 척추는 자연적으로, 혹은 계속되는 척추 치료로 인해 약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척추 융합술로 뼈가 더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좌골 신경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많지만 전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원인을 찾는 것이며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새롭고 최소한의 비외과적 방법으로 더 빠른 치유가 가능하다.


글 / 정리 MEDIK 편집부 / 도움말 Richard D. Rhim,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