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숨기기 보다는 적절하게 대처해보자.

갱년기 증상 숨기기 보다는 적절하게 대처해보자.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변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 나타나지만 특히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가볍게만 여기면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검진을 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케어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순하게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앞으로의 건강을 관리하는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시기로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의 노년기가 달라질 수 있기에 적절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다가 1년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다면 폐경으로 볼 수 있다. 폐경이 오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갱년기 증후군이라고 한다.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안면홍조와 발한, 성교통, 탈모, 피부건조 등으로 몸의 변화가 나타나고 건강에 대한 걱정과 기억력 감퇴, 우울감이 높아지며 감정 기복과 불면증 등 마음의 변화도 함께 나타난다.


갱년기 증상들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그 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 보통 2~3년간 지속되는가 하면 심할 경우 10년까지도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될 수 있다. 또 이 시기에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만 급급하기보다는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에 대한 대비를 해야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여성의 생식기 변화는 성생활의 변화를 겪게 될 수 있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부나 모발의 변화로 달라진 외모의 변화는 심적으로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변화를 고민하고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젊은 층에서는 갱년기 증상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겪어볼 수 있는 기회나 정보도 적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감정 기복이 과해지면서 충동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어 제2의 사춘기로도 불린다. 심할 경우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기도 해 미리 검진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 흡연을 금하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보다는 고단백과 저칼로리 저지방 식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과 당뇨 등 올 수 있는 질환을 미리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그럼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여성호르몬 치료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진행하기보다는 전문의와 함께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