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소금'을 꼭 섭취해야 하는 이유

2019-08-08

저염식,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소금'을 꼭 섭취해야 하는 이유

소금은 우리 삶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소금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미네랄에 속한다. 2018년 3월 12일부터 18일은 올해의 세계 소금 인식주간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북미 기반의 비영리단체 Salt Institute가 세계 소금 인식주간을 맞아 다양한 소금의 장점 및 쓰임을 소개했다.


(출처:pixabay)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미네랄소금


소금은 신경이 전기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고 근육을 강하게 하며 세포와 두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금은 체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섭취해야 한다. 소금의 다른 구성 요소인 염화물 또한 인간의 생존과 건강의 필수 요소다. 염화물은 체내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며 칼륨 흡수를 돕고, 혈액이 유해 이산화탄소를 체 조직에서 폐의 외부로 옮기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필요한 위산을 공급하는 것이다. 


섭취에서 링거액까지건강한 소금 활용법 


소금은 탈수를 막는 필수 물질이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땀을 통해 손실된 물과 소금을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운동선수들은 운동 중간과 운동이 끝난 후에 반드시 충분한 소금을 섭취한다.


소금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모두가 세끼의 식사로서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 따라서 소금은 요오드 같은 필수 영양소를 첨가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단으로도 쓰인다. 192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요오드 첨가 식염은 세계 인구의 75%가 섭취하고 있다. 이는 요오드 결핍증(IDD)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적 장애를 예방하며, 갑상샘이 적절한 신진대사를 위해 필요한 호르몬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소금을 먹어서 섭취하는 방법 이외에도 소금이 사용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병원 링거액에서도 소금은 필수적으로 쓰인다. 링거액은 수액과 약을 몸에 전달하는 전형적인 치료법이자 가장 빠른 방법으로, 환자의 탈수를 막을 뿐 아니라 0.9%의 소금 용액을 공급한다. 링거액이 없다면 환자는 저나트륨 혈증에 걸리게 된다. 저나트륨혈증은 발작, 혼수상태, 영구 두뇌 손상, 호흡 정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에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소금 역시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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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트륨혈증 일으킬 수 있는 저염식, 하루 소금 권장량은


2014년 전미 보건영양 조사(NHANES)에 따르면 미국인은 하루 평균 3400m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적정 수준에 못 미칠 수 있다. 2014년에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17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소금 섭취량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매일 3,000~6,000mg의 소금을 섭취해야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노인들은 낮은 소금 섭취로 인한 위협에 취약하다. 2013년에 파이오니어 네트워크(Pioneer Network) 주관으로 12개의 의학, 간호, 영양학 단체들이 테스크포스를 결성하고 ‘New Dining Practice Standards’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요양 병원에 입원한 노인 가운데 영양 결핍과 체중 감소를 겪은 상당수는 소금 섭취 부족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저염식은 또한 노인들에게 가벼운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내의 전해질 불균형 상태로 보행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키고 넘어지는 빈도도 훨씬 높아진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같은 짙은 녹색 채소는 영양소가 많지만 동시에 쓴맛을 내는 파이토케미컬도 포함하고 있다. 이때 소금을 첨가하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버몬트대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서 저염식을 의무적으로 시행했을 때 음식 낭비가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심했다. 또한, 학생들이 식판에 의무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더 담더라도 실제로 먹는 양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로먼(Lori Roman) Salt Institute 대표는 “소금은 삶의 향기와도 같다. 우리는 올해 소금의 많은 장점을 인식하고 세계 소금 의식주간을 기념할 것이다”며 “올해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6월 19~21일 유타의 파크시티에서 세계 소금 심포지엄을 주최하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소금을 주제로 한 행사 가운데 근 10여 년 만에 가장 중요한 행사이며 소금과 건강, 소금 생산과 채굴 안전, 물 조절과 겨울철 관리 등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고 밝혔다.


STORY212 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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