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고급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Nibble + Squeak 이벤트

아기와 함께 고급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Nibble + Squeak 이벤트

아무리 얌전한 내 아이라고 해도 식당에서 편하게 식사를 하기엔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고 부담이된다는 엄마들. 행여 우리 아이가 다른 손님의 식사를 방해하거나 식당 주인에게 맘충(엄마와 곤충의 합성어)으로 찍히지나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의 걱정을 일시에 해결해주는 회사가 있다. 2016년 1월 뉴욕에서 시작된 Nibble + Squeak는 미국 내 대도시 유명 식당과 제휴하여 아이 있는 부모들만 가는 날을 잡고 일자, 시간, 메뉴, 가격을 Nibble + Squeak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날짜를 예약하고 티켓을 산 뒤 편안하게 식당을 방문하면 된다.

“아이를 키우며 괴로웠던 일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 맘대로 갈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가 울거나 큰 소리로 떠들며 뛰어다닐까 봐 마음을 졸여야 했죠. 그래서 ‘웰컴 키즈존’ 식당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Nibble + Squeak의 창업자인 Melissa Elders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회사 창업 이유이다. 전직 편집인 Melissa Elders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식당에 가서 간단한 식사를 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닐 거란 생각을 했다.

Nibble+Squeak의 이벤트는 참여 가족에게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지만, 이젠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고충과 정보를 나누고 편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사회 공간을 넓히는 공익 이벤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Nibble + Squeak는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시애틀, 오스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레스토랑 40여 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 회사는 부모들이 가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갈 수 없었던 유명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이벤트를 만들어준다. 유아와 어린 자녀를 위한 메뉴에 아이들은 만족해하고 부모들 역시, 유명 식당에 오고싶어도 자주 오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유명 식당의 대표메뉴만 조금씩 제공하는 메뉴에 만족도가 높다. 어린 자녀를 위한 메뉴에 모두가 만족한다.

뉴욕 타임스 저널리스트로 이벤트에 참가한 마르고는 “서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에 우리는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질러도 모두가 너그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이해했다.”라며 이벤트 참가 소감을 적었다. 티켓 가격은 Nibble + Squeak 회사가 가져가는 10% 정도의 수수료가 포함된, 평균 $80~$110으로 다소 비싸지만, 이벤트는 대기자가 몰리고 매번 매진일 정도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3월 10일에 진행되는 뉴욕 이벤트는 $22 어린이 런치 메뉴부터 $298 디너 메뉴까지 모든 이벤트가 매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휴 식당 역시 참여 만족도가 높다.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이벤트를 마친 뒤 평가 사이트에 고객 평점을 후하게 주는 손님들로 인해 레스토랑에 대한 평판을 높일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같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나누고 같은 생각에 공감하며 스트레스 없는 식사를 함께 나누는 이벤트!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이벤트임에 틀림이 없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