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먹으면 먹을수록 배고파지는 음식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먹으면 먹을수록 배고파지는 음식

(사진출처=123rf)

굶으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아서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례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음식에 대해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다. 모든 음식은 먹으면 포만감이 생긴다. 그 반대로 먹기 전보다 더 배가 고파지는 음식들이 있다. 이는 식욕을 더 당기게 하므로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음식이다. 


음식에 대해 바로 알고 먹기,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가는 첫걸음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 닷컴(health.com)’에서 소개한, ‘먹으면 먹을수록 오히려 배를 더 고프게 하는 음식 6가지’는 가는 곳마다 음식이 넘쳐나는 연말에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분이라면 참고해야 할 음식이다.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는 음식
탄산음료나 커피 등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는 뇌세포를 자극해 마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극은 금방 사라진다. 감미료는 중독성이 있어서 단맛을 더 찾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배고픔을 통제하는 뇌에 영향을 주게 되어 계속 많이 먹게 되므로 비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내과 전문의이자 체중 조절가인 디코티스 박사는 말한다.

짠 스낵
감자 칩에 함유된 다량의 소금이 몸에 안 좋다는 건 기본적으로 아는 상식이다. 칩 종류나 프레첼 등 짠 스낵은 빨리 소화되는 단순 탄수화물로서 인슐린을 급하게 올렸다가 곧바로 떨어지게 한다. 이때 뇌의 반응은 짠 음식을 먹은 후에는 단 것을 요구한다. 단 음식의 섭취는 과대 식욕으로 이어지므로 짠 음식은 다이어트의 최대 방해꾼이다.


디코티스 박사는 “알코올은 또한 몸속의 글리코겐을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이를 보충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먹고 싶게 만든다.” 고 말한다. ‘알코올과 알코올중독(Alcohol Alcoholism)'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신체의 렙틴 양을 30%나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렙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단백질이다. 렙틴 양을 떨어뜨리는 술은 다이어트를 하려면 필수로 멀리해야 할 음식이다.

MSG 글루탐산나트륨
음식을 먹고 나서 물을 찾게 되면 ‘MSG를 넣었나?’ 하고 의심하게 된다. 요리할 때 쓰이는 화학조미료의 원료인 MSG는, 동물실험 결과 식욕을 4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Obesity)'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MSG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r. Sue Decotiis박사는 “MSG가 시상하부에 해로운 영향을 줌으로써 식욕 억제 단백질인 렙틴 효과가 약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MSG가 아무리 음식 맛을 좋게 해준다고 해도 가능하면 넣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자. 그래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스시 / 스시롤
영양학자인 Susan (M. Kleiner, RD, PhD)박사는 “건강에 좋은 생선을 먹는 스시 롤이 나쁜 건 아니지만, 과량의 쌀밥 섭취가 문제이다.” 라고 말한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 롤 한 개는 30g이 넘는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다. 클레이너 박사는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스시 롤만 먹었을 때 포만감을 크게 느끼게 하는 섬유질이나 단백질 같은 성분이 없으므로 빨리 소화가 되어서 위장은 곧 텅텅 비게 된다.”고 말한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곧바로 비만으로 이어진다.

피자
탄수화물은 비만의 최대 적이다. 그런데 피자야말로 탄수화물 덩어리이다. 디코티스 박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피자는 보통 흰 밀가루 반죽과 경화유, 가공 치즈, 보존료 등이 혼합된 것으로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의 생산, 그리고 배고픔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혼동을 일으킨다.”며 가능하면 집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을 것을 권유한다. 

즉 ‘피자 반죽을 통곡물로 반죽하고 살코기와 채소 등을 얹어 만든 피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먹고 난 뒤에도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을 덜 들게 한다.’고 강조한다.


글 MEDIK 편집부 / 출처_http://www.health.com/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