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쉰내 나는 빨래 간단하게 해결해 보자!

장마철 쉰내 나는 빨래 간단하게 해결해 보자!

덥고 후덥지근하고 습한 여름 날씨. 장마철이 온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날엔 빨래하기 참 난감한 날인데요. 습하고 꿉꿉한 날씨로 불쾌지수도 올라가지만 쉰내 나는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간단한 몇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빨래의 쉰내는 옷 섬유 속 세균 때문입니다. ‘모락셀라’라는 박테리아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젖은 수건이나 빨랫감 등에서 번식을 하며 빨래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피지를 분해하면서 냄새를 만들어 냅니다. 만약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어른에게 모락셀라균이 노출된다면 피부 염증, 대상포진, 칸디다증 등의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장마철 쉰내 나는 빨래 구연산으로 간단하게 해결!

쉰내 나는 빨래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구연산입니다. 구연산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찌든 때를 중화시켜 제거하기 쉬운 상태로 바꿔주며 암모니아 냄새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래를 할 때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섬유유연제로 헹굼 한 빨래는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건조시간을 더 지연시키는데요. 건조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섬유유연제 보다는 세탁의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넣어주면 섬유유연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균, 향균작용, 탈취작용, 찌든 때 제거 등의 역할을 하는 친환경 세제 구연산은 유아용품이나 가습기 등을 세척할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마철 쉰내 나는 빨래 세탁기를 건조하고 세척해 보자!

세탁조에 생긴 곰팡이 역시 쉰내 나는 빨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물이 없는 빈 세탁기에 과탄산 소다를 넣고 작동해 주면 악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세탁 후 세탁조 내부를 건조하기 위해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세제 투입구도 함께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도 안 된다면 이렇게 해보자!

- 옷장 안 습기제거

냄새가 나지 않게 빨래를 잘했더라도 옷장 속의 습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해 놓는 이불이나 겨울옷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옷장 속에 습기 제거도 꼭 필요합니다.


- 건조기, 헤어드라이어, 숯등을 이용하기

건조기를 사용하면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전기료나 건조기 사용이 제한된 의류의 경우에는 건조대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땐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빨래를 넣어놓는 방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숯을 곳곳에 놓아두는 것도 건조 시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세탁조 완전 분해 세척하기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안된다면 세탁조 전문 업체에 청소를 맡겨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되었거나 관리가 안 된 세탁조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 곰팡이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완전히 분해하여 청소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축축하고 눅눅해진 옷은 세균과 곰팡이가 피기 쉽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빨래통에 넣어두면 색상도 변질될뿐더러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요.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하는 것도 좋지만 땀이나 물에 젖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