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대구10味’는 대구에서 시작되었거나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지역의 향토성과 역사성, 상품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대구 10가지 대표 음식이다. 

대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구음식박람회>를 계기로 음식업계 학계 등에서는 대구만의 개성 있는 음식을 발굴하여 관광상품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2005년 대구음식박람회 이후 지역 음식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음식업계 등 관계자 회의가 수차례 이어졌다. 이듬해 5월, 대구시는 대경음식포럼이 주축이 되어 선정한 10가지 음식을 ‘대구10味’로 명명하였고, 2006년 6월 8일 엑스코에서 열린 제5회 대구음식박람회에서 품평 및 시식회로 첫선을 보이며 대구10味는 대구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1

얼큰하게 개운한 맛 육개장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얼큰하고 다양한 버전의 쇠고깃국 맛볼 수 있는 도시다. 대구 육개장의 특징 중 하나는 붉고 걸쭉한 고추기름인데, 이것은 국이 끓을 때 고춧가루를 넣는 것이 아니라, 녹인 쇠기름에 고춧가루를 더해 만들어진다. 사골과 사태를 밤새도록 고아 우려낸 육수에, 대파와 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얼큰하고 매운듯하면서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6・25전쟁이 나자 전국 각처에서 피난민이 대구로 모이면서, 국밥 형태의 상차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밥 따로 국 따로’를 주문하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따로국밥이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2

저지방, 고단백의 고소한 맛 막창구이 

70년대 초부터 유행한 막창은 소주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안주로 알려져 있다. 소의 네 번째 위인 홍창을 연탄이나 숯불에 구워 특별히 제조된 된장 소스에 마늘과 쪽파를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막창은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서 칼슘함량이 쇠고기보다 월등히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다. 유독 대구에서만 발달한 막창 문화가 근래에는 전국으로 폭발적으로 번져가는 추세로 요즘에는 돼지 막창도 즐겨 먹는다. 옛 미도 극장 근처 황금막창(현재 남구 앞산 관광호텔 맞은편으로 이전)을 출발로, 서울・상동 막창시대를 거쳐 IMF 환란 직후 두산동 아리조나 막창 등 식당들이 ‘막창 붐 릴레이’를 벌였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3

싱싱한 한우의 참맛 뭉티기 

전국적으로 육회가 보편적인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우 생고기인 뭉티기는 대구가 원조다. ‘뭉티기’ 란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만 하게 뭉텅뭉텅 썰어낸 생소고기’를 의미한다. 뭉티기의 역사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사태 살의 일종인 처지개살, 즉 소 뒷다리 안쪽 허벅지 부위를 뭉텅뭉텅 썰어 참기름, 마늘, 빻은 고춧가루 등을 섞은 양념에 푹 담가 먹는 대구의 대표 음식이다. 뭉티기는 싱싱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싱싱한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4

멸치국물의 시원한 맛 누른국수

‘누른국수’는 ‘경상도 칼국수’의 별칭으로 사골, 해물 등이 들어가지 않고 멸치국물을 쓴다는 게 특징이다. 누른국수는 우리나라에서 국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면 요리로, 맛국물을 쓰지 않는 안동의 건진 국수와는 다르며, 진하게 우려낸 멸칫국물을 맛국물로 사용한다. 밀가루에 적당한 양의 콩가루를 섞어 얇고 널찍하게 밀고 겹쳐 가늘게 채 썬 다음 맛국물을 넣고 끓인 것으로,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 주도의 혼분식장려운동 기간인 1960~1970년대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5

부드러운 콩나물, 매콤한 맛 복어불고기

뼈를 발라낸 복어살만을 콩나물과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불고기식으로 볶아 먹는 음식이다. 복어 불고기는 20년 전, 대구의 복어 전문 음식점에서 첫선을 보였다. 매콤한 복어 불고기는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로 인기가 좋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기도 하고 쫄면 사리나 라면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콩나물도 자체 재배한 몸통이 가는 것을 사용하며, 대부분 대구지역 복어 요릿집에서 취급하는 메뉴로서 부드러우면서도 매운맛이 대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6

매콤달콤, 볶음국수의 참맛 야끼우동

야끼우동은 대구에서 30여 년 전에 개발된 음식이다.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로 기본적인 매운맛을 낸 후,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등의 갖은 채소가 들어간다. 하지만, 야끼우동은 일본 음식의 야끼소바라고 하는 볶음우동과는 약간 다르다. 계절별로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 등을 넣기도 하며, 오징어, 돼지고기를 넣고 즉석에서 센 불로 볶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야끼우동은 대구의 대부분의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메뉴로서 매콤달콤해서 한번 맛보면 계속 먹고 싶은 약간의 중독성이 있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7

맵싸하고 화끈한 맛 동인동찜갈비 

70년대, 중구 동인동 주택가에서 시작된 동인동찜갈비는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푹 익힌 소갈비를 담아 매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주 양념으로 비벼 먹는다. 서울 경기권의 갈비찜 혹은 간장으로만 맛을 내는 갈비찜과는 판이한 대구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이 맵싸하고 화끈한 맛의 갈비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 또한 별미이며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8

싱싱한 채소와 해물의 맛 무침회

대구는 내륙지방이기 때문에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없는 지방이다. 활어회의 대체 식품으로 삶은 오징어와 소라, 논고둥, 아나고 등을 무채, 미나리와 함께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넣어 즉석에서 버무려 낸 무침회는 30여 년 전부터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명물 음식이다. 바다에서 나는 오징어, 소라와 논에서 나는 논고둥은 데치고, 아나고는 생것으로 넣은 것이 특징. 푸짐하면서도 저렴하고 맵고 화끈한 맛에 남녀노소에 누구나 사랑하는 대구의 대표 음식이다. 대표 거리는 서구 내당동 반고개무침회 골목으로 호남과 충무식당 등 15개 식당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9

식물성 만두소의 단백한 맛 납작만두

60년대 초, 기존 중국 만두의 느끼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식물성 만두소를 넣으며 개발된 만두로서 대구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면, 부추, 당근, 양배추, 파 등의 만두소를 넣는 듯 마는 듯 사용하는 것이 기존 만두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그래서 납작만두는 무미에 가까운 듯한 맛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얇은 만두피에 당면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물에 한 번 삶은 다음 한 번 더 구워서 간장을 술술 뿌려 먹는다. 떡볶이나 매운 채소를 섞어 매콤하게 즐기기도 한다.

(출처:본사취재)

대구10미 꼭 맛봐야 할 대구맛집 10

얼큰한 국물과 수제비의 맛 논메기매운탕

살아있는 메기를 다시마와 무로 우려낸 육수에 마늘,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대구발 신개념 매운탕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 특징이며,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수제비를 넣어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논메기매운탕은 90년대 중반 달성군 다사읍 부곡리 손 모 씨가 논에서 집단 양식한 메기를 저가의 매운탕으로 개발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서재할매매운탕과 함께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다사읍에서 키운 논메기는 육질이 일반 메기보다 쫄깃하고,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적은 편이라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매운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글 (사)대구음식문화포럼 / 이미지출처:본사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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