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 BEST 4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 BEST 4

2020년 올 여름은 특히나 더위가 빨리 찾아왔죠. 거기다 마스크로 인해 체감온도는 훨씬 높아지고 있답니다. 매끼를 요리하자니 덥기도 하고 힘에 들때 덜어놓은 음식을 냉동실에서 꺼내보는데요. 우리집 냉동실에 남은 식재료를 넣어놓지만 신선함이 잃을 것 같고 혹여나 다시 데워 먹거나 했을때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장실보다 냉동실에서 더 건강해지는 음식이 있다는 사실! 우리 가족 밥상은 물론 수많은 1인가구와 혼밥족에게도 꿀팁이 될 얼려 먹으면 더 좋은 음식 4가지 소개해요.


(글. 손시현/정리.에스카사/이미지.pixabay)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두부를 얼리면 더 좋다는 사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두부는 콩을 이용해 만든 대표적인 가공식품으로 두부는 수분이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두부를 얼리면 두부 표면에 난 구멍을 통해 두부의 수분들이 빠져나가서 두부의 부피가 ½ 크기로 줄어든다.


부피는 작아 지지만,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100g 기준으로 두 배가량 많아진다. 두부를 얼릴 때는 포장된 두부는 간수를 포함해 그대로 얼리면 된다. 따뜻한 물에 넣고 2~3시간 정도 자연해동 후 팩 속의 간수는 버린다. 그리고 두부에 남은 물기를 꽉 짜서 제거한 후, 기호에 맞게 조리해 섭취한다.


특히 얼린 두부는 더욱 쫄깃해진 식감을 자랑하며, 구멍 속으로 간이 잘 베어 맛도 더 좋다. 이때 찌개용 두부보다는 부침용 두부를 사용하는 것을 더 권장한다.



건강한 지방산을 아이스크림처럼 아보카도

‘숲속의 버터' 라 불리는 아보카도는 오메가3와 지방산, 칼륨 등이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비타민C, B5, B6, E, 망간이나 엽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는 당분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과일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이 꽤 높은 과일에 속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몸에 이로운 지방질이다. 따라서 고열량 과일인 아보카도를 한 번에 많이 먹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냉동보관을 하면 좋다.


얼린 아보카도는 비타민 성분이 유효하며 철분과 엽산 등의 성분도 그대로 남아 있다. 아보카도를 얼리는 법으로는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히 써는 것이다. 그 위에 레몬즙 또는 라임즙을 뿌려서 냉동 보관하자.



더위에 지친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방울양배추

미국 타임지에서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된 방울양배추. 국내에서는 경기도와 남해안, 제주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동전 크기의 방울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에 비해 비타민K, 비타민A가 5배, 비타민 C가 1.5배가량 더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해 항염증 작용을 한다. 이처럼 영양가가 높은 방울양배추를 얼려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


무더위에 위장 역시 더위를 탄다. 소화기관에 열이 쌓이면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에 따르면 방울양배추에 포함된 설포라판 (Sulforaphane) 성분이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생육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방울양배추를 냉동 시 얼음 결정이 팽창 되며 다단한 조직을 파괴해 설포라판이 더 잘 합성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수퍼푸드 블루베리와 오디

세계 10대 수퍼푸드로 잘 알려진 블루베리는 항산화 효과가 높은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한 과일이다. 블루베리는 상온에 보관할 시 햇빛으로 인해 비타민이 파괴될 수도 있다. 따라서 냉동 보관할 시 더 건강한 섭취를 할 수 있으며,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 역시 냉동상태일 때 농도가 더 증가한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 또한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얼려 먹을 때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 여름철에는 체내수분이 빠져나가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데, 이때 섭취하면 가장 좋은 성분이 바로 안토시아닌이다. 오디는 비타민, 인, 철분 등이 피로 해소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루틴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글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