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OOD TREND

2019-06-19

2018 FOOD TREND

흔히 햇반이라고 부르는 즉석밥(instant rice, minute rice)은 조리 상태로 판매되는 레토르트 식품(retort food)의 대표 격이다. 군용 식품으로 개발된 레토르트 식품은 일본의 즉석 카레 요리가 유행하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다. 한국에서는 1996년에 햇반이 출시된 후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그리고 20년 후인 2016년, 한 가구당 연평균 간편식 구매액은 11만 7666원에 달했다. 최근 들어 가정간편식 수요는 더욱 급증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듯 볶음밥과 덮밥에 이어 국밥류까지 각양각색의 완성형 간편식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이제 소비자들은 만족스러운 가심비와 좋은 한 끼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그와 동시에, 100세 시대라는 키워드가 매스컴을 장악하며 건강과 웰빙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건강과 편리함 그리고 다양한 입맛까지 반영해야 하는 취향 존중의 시대에 2018푸드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자. 


(사진출처:pixabay)


건강한 슈퍼푸드? 대세는 건강하고 간편한 ‘슈퍼 파우더’
건강에 대한 관심은 조금 더 새롭고 강력한 건강식품, 이른바 ‘슈퍼푸드'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한들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있다. 그래서 대중들이 흔히 즐겨 먹는 레토르트식품 같은 음식이 되지는 못했다. 이러한 슈퍼푸드를 더욱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슈퍼 파우더가 새로운 2018 푸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주로 물에 타 먹는 파우더는 미숫가루 혹은 단백질 보충제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한 파우더들이 출시되고 있다. 슈퍼파우더는 기존의 슈퍼푸드처럼 조리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이 손쉽게 몸에 좋은 영양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 그런 장점에 강황, 말차, 카카오 등의 분말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출시되고 있으며, 슈퍼파우더는 이미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소중한 한 끼, 취향 한 그릇 ‘볼’
유기농, 건강식, 천연재료로 된 밥, 채소, 고기, 토핑을 한 그릇에 담은 음식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머릿속에는 비빔밥을 떠올리며 다음 문장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간단 간편함을 최우선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이 ‘비빔밥’과 유사하면서도 조금 더 세련된 비주얼의 식단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16년 무렵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음식 재료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비주얼을 챙기면서도 맛과 건강, 간편함까지 챙겼다. 또한, 한 그릇에 원하는 음식을 모두 담은 볼 식단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음식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여 더욱더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해마다 높아지는 ‘채식’의 열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육류와 비슷한 형태와 맛을 가진 채소를 응용한 기발한 요리들이 채식 시장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참치 대신 토마토를 이용한 초밥, 우유 대신 견과류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화제가 되는 것은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스크램블을 만들 수 있는 저스트 스크램블과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패티로 고기 맛을 낸 채식주의 버거다.


뿌리부터 줄기까지! ‘식자재의 재발견’
건강만큼이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물 쓰레기로 여겨졌던 음식의 재료들을 색다른 레시피로 재탄생시키는 푸드 트랜드도 볼 수 있다. 먹지 않는 부위였던 수박 껍질을 이용해 피클을 만들기도 하고, 비트의 줄기를 이용한 반찬을 만드는 등 다양한 레시피가 각종 SNS에 공유되고 있다. 이는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트렌드가 푸드문화에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향기를 먹는다? 음식 속에 핀 ‘꽃’
채소를 이용한 식품이 인기를 끌며, 꽃을 이용한 레시피도 늘어나고 있다.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행복감을 채워주는 꽃. 이 향기로운 꽃잎을 이용한 음식은 특히 젊은 여성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향수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라벤더와 장미 그리고 히비스커스 등이 인기다.

앞으로 유행할 푸드 트렌드의 중심에는 건강과 함께 환경보호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매년 선정되는 수퍼푸드의 인기 또한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 손시현 /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