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OOD TREND

2019-04-29 16:50

2019 FOOD TREND

푸드 트렌드는 4차 산업 시대와 맞물려 놀라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또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 등이 푸드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간편함은 기본 옵션. 

건강과 편리함 그리고 날로 다양해지는 취향, 여기에 환경까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2019 푸드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 중일까?

(사진출처 pixabay)

식품과 기술을 합한 ‘푸드테크’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 주최 측은 ‘푸드테크’를 2019년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로, 푸드테크 산업의 가까운 일례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을 예로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전자상거래 기반 IT기업 아마존이 ‘아마존 리프레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푸드테크는 단순히 배달 서비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농산물 재배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팜 분야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식품이나 원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식품 개발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3D 프린터 전문 업체 ’바이플로’와 ‘푸드잉크’는 2016년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제작된 음식만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열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고급 레스토랑 ‘라 에노테카’도 3D 프린터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HMR 시장, 1인 가구만 찾는 게 아니라고?

최근 들어 가정간편식 즉,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수요는 더욱 급증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단순 즉석밥류를 넘어서 즉석국탕찌개류, 즉석덮밥소스류, 즉석죽/수프류, 즉석면류, 육류즉석가공식품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간편식은 구매자들의 상황과 구매 목적에 따라 점차 다양한 맛과 형태로 세분화되고 있다. 볶음밥과 덮밥 등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다인가구들 역시 국과 찌개류와 같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가사노동 시간 축소 등의 이유로 앞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과일도 고기도 작고 간편한 것이 좋아!

체리, 딸기, 자두 등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소비가 늘고 있다. 이 과일들은 크기가 작고 큰 손질이 필요하지 않아 먹기 편하다. 반면 껍질을 손질해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배, 수박, 포도 등은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배와 자몽 등 손질이 필요해 먹기 힘든 과일은 음료로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가 없는 샤인머스캣, 썸머블랙은 수요가 늘고 있다. 과일뿐만 아니라 축산물 역시 대패삼겹살, 차돌박이, 베이컨 등 얇게 썰어 먹기 편한 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얇은 만큼 빨리 익어 빨리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고, 냉동, 염장 또는 진공포장 방식으로 장기보관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저트 시장을 흔드는 편의점

여전히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디저트는 초콜릿과 젤리류지만, 이제 혼밥은 물론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갓 내린 아메리카노는 물론 각종 케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이러한 편의점 디저트의 인기에 힘입어 CU와 GS25의 디저트 전년 대비 매출은 각각 210.6%, 234.6%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차 높아지는 편의점의 인기 상승세는 거꾸로 수박바와 메로나 드링크 등 새로운 형태로 출시된 기존 브랜드 상품들과 같은 재미있는 상품을 찾는 펀슈머(fun-sumer)의 파워도 숨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햄버거 패티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제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육류 대체품 기업인 '비욘드미트'는 실제 소고기 패티와 맛, 조리법, 생김새가 매우 흡사한 식물성 고기 패티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일반 마요네즈에 계란 노른자 대신 콩을 사용한 오뚜기의 ‘소이 마요’, 롯데푸드의 식물성 대체 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식품들은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성의 가치 확대,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 등이 맞물리며 채식 시장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손시현 / 정리 에스카사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