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여름방학 활용이 수능 성적을 좌우한다.

2019-04-25 17:29

태풍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날려도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험생들의 대학입학을 위한 거사 중 하나가 바로 대학수학능력평가이다. 1970년대 예비고사, 1980년대 학력고사, 그리고 1994년 이후 대학수학능력평가 로 바뀐 지금 시대나 세대마다 입시제도는 달라도 내 아이가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부모의 마음이나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수험생의 마음은 한결 같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맞이하는 여름방학, 고3 수험생들에게는 학창시절 마지막 방학이지만 마냥 신날 수가 없다.

여름방학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떻게 공략하고 실천하느냐가 수능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이제 수능까지는 D-100일, 총력을 기울여 수능점수를 끌어올리기위한 마지막 기회!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 장재학 선생님이 전하는 여름방학 집중공략 비법을 소개한다.


여름방학 계획 이렇게 준비하자

나의 약점 파악하기
여름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나의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를 통해 내가 많이 틀린 문제의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영역별로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공부는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한 공부이지만 여름방학이 되면 수험생도 지칠 수밖에 없다. 막연하게 한 달 혹은 수능 시험 전 까지 광범위하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주단위로 짧게 계획해서 실천하고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새로운 공부를 하기보다 한 주간 했던 공부들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갖자.


수시 모집 정보를 확인하자.

9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원서 6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입시전략을 수립해야하는 시기가 바로 여름방학이다. 학생부전형과 특기자전형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도 철저히 준비하다. 수시 위주의 입시가 강화되고 학생부전형(교과, 종합)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폭이 넓어지면서 수시 모집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 나는 무슨 준비가 되어 있는지 등을 파악해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여름방학 계획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보다 지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더위와 짜증이 몰려오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긍정적 사고를 갖고 마지막 기회를 잘 활용하자. 쉬운 수능 덕분에 국영수 영역에서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탐구 영역에서 방학 동안 자신이 시험에 응시할 과목을 정리하자.


수능점수 높이는 과목별 학습전략

EBS 연계율이 70% 유지되는 만큼 EBS 교재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speed연습을 하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간을 오래 끌다보면 쉬운문제도 당황해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쉬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난 뒤 어려운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하므로, 당장 풀기 어려운 문제는 넘기는 전략도 중요하다.

국어 영역
국어는 A/B형으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상위권은 변별력을 위해 안배되는 고난도 만항 및 지문에 대비하고, 중·하위권은 취약 유형의 보충 및 심화 학습 위주로 공부해야 할 것이다.
 
수학 영역
수학은 쉬운 수능의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은 실수로 틀리는 한 문항이 1등급의 여부를 결정짓게 되므로 더욱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위권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출 문제 학습을 병행하면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위권은 섣불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쉬운 문제들을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영역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빈 칸 추론 유형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쉬운 대의 파악 유형이나 사실적 이해를 묻는 유형의 문항이 늘어났다. 상위권은 수학과 마찬가지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중위권은 취약 부분을 집중 보완하고, 하위권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부족한 기본기를 다져야 할 것이다.


사회 탐구 영역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개념 원리 학습이 가장 기본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암기하는 것보다는 그 내용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맥락에서 쓰인 것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 탐구 영역
전반적인 쉬운 수능 기조와는 달리 과학 탐구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고난도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지원은 꼭 하자
2016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적으로 243,748명을 모집하고 6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모집 인원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데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반드시 수시에 지원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수시 모집은 6회 지원 제한이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 전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학별고사와 서류 준비 등 타 전형 자료의 부담이 적고 학교 성적 활용 비율이 높아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업계획서와 함께 면접이 같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성적에 비해 논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수시 모집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실기 전형은 특기자 전형과 예체능 전형을 포함하고 있다.


수험생을 둔 학부형과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이라면 수험생 눈치를 보느라 이래저래 좌불안석일 것이다. 수험생은 한명이지만 가족구성원 모두가 수험생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수험생 중심으로 모든 것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누구보다도 신경이 더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 여름방학이 지나고 나면 스트레스 지수는 더 올라 부모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만큼 불안한 수험생들이 겪는 정신적 일시적 현상인 만큼 부모가 마음을 다스리자.  지금 짜증내는 내 자녀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닌 만큼 자녀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귀담아들어주고 같이 걱정해주기 바란다. 수능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자녀 또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질 것이다. 그때까지 조금은 참아주고 기다려주어야 할 것이다. 성적이 안 나오면 가장 힘든 사람은 학생 본인일 것이다. 

묵묵히 바라보고 힘들어도 가족이 항상 곁에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만 해 주면 될 것이다. 대신 공부를 해줄 수 없는 만큼 참고 기다리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앓이인만큼 이 시기를 현명하게 즐기자.


S.CAS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