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주)코앤코의 진경훈 대표

2019-03-07

음악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주)코앤코의 진경훈 대표

▲딩딩딩 뮤직스쿨의 진경훈 대표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우리 아이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는 부모라면 잠시 주목해주길 바란다. 피아노 치는 아이의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보았는지 생각해보라.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위를 손가락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동하는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면 다시 한 번 묻겠다. 피아노를 치는 우리 아이의 얼굴이 얼마나 즐거운지는 생각나는가?아무리 열심히 해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우리 아이가 피아노를 잘, 그리고 즐겁게 친다면 따라올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구에 본사를 둔 유아음악 프로그램 개발회사 (주)코앤코가 피아노 학원 ‘딩딩딩 뮤직스쿨’을 론칭한 지도 1년이 지났다. 코앤코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딩딩딩 뮤직스쿨에 어떻게 녹아들지 코앤코의 진경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안녕하세요. 코앤코는 이미 대구에서는 유명한 유아음악 기업인데요.간단히 소개 좀 해주실까요?

코앤코는 단순한 음악 레슨이 아니라 유아의 발달 상황과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죠. 음악을 중심으로 누리과정 5개 영역이 통합적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음악수업과 동화를 접목하고, 세계의 문화에 음악을 접목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수업하고 있어요. 현재 약 30만 명의 유아가 코앤코의 수업을 듣고 있고 전국 37개의 지사가 있습니다. 중국에도 21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죠. 


코앤코는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올해 3월엔 음악과 동화를 결합한 ‘코북이’를 출시했고, 작년 하반기엔 ‘딩딩딩 뮤직스쿨’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코북이는 음악과 동화를 결합한 인성교육프로그램입니다. 엄선된 해외 동화책을 중심으로 동화책, 인성동요, 인성공연 세 가지 감성 요소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죠. 그리고 어린이 전문 피아노학원 딩딩딩 뮤직스쿨을 칠곡에 직영으로 처음 열었는데요. 소규모 형태로 운영되는 피아노 학원을 좀 더 고급 브랜드화 시킨 것입니다. 

▲딩딩딩 뮤직스쿨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보통 피아노 학원이라고 하면 바이엘부터 시작해서 체르니 몇 번 친다는 걸로 실력을 가늠해보곤 했는데요. 왠지 단순히 그런 식으로 운영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코앤코 자체에 연구소가 있어서 지금까지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직접 개발해왔는데요. 그 노하우를 딩딩딩 뮤직스쿨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딩딩딩 뮤직스쿨 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교재를 사용하죠. 4분음표가 몇 박자고 장조가 어떻게 되고 그런 것보다 우선 아이들이 재미를 붙이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재미있으면 열심히 하게 되고 좋아서 하게 되죠. 우선은 동화스토리를 통해 피아노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고요 세계 음악가, 세계여행 테마를 통해 피아노의 기초를 한 단계 끌어올리죠. 그렇게 아이들에게 재미를 붙이게 한 뒤 피아노를 가르치면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지난 1년 간 그만두는 아이가 거의 없다는 게 그걸 증명하죠. 


그만두는 아이가 없다면 피아노에 재미 붙여서 열심히 하는 아이도 많겠어요. 콩쿠르에서 입상도 많이 하나요?

콩쿠르 입상을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여드리자면 콩쿠르에서 아이들이 보인 성과가 있겠네요.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는데요.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는데, 피아노 학원 여러 곳을 다녔지만 대회에서 상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딩딩딩 뮤직스쿨에 다니면서 피아노에 재미를 붙여 가더라고요. 그러다 4개월 정도 됐을 때 국제음악콩쿠르에 나갔는데 초중고 전체 대상을 받았죠. 선생님도 놀라고 부모님도 놀라고 무엇보다 본인이 제일 놀랐어요. 피아노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하더라고요.

▲딩딩딩 뮤직스쿨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딩딩딩 뮤직스쿨이 다른 피아노 학원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을 말씀해주세요.

일단 피아노만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이름이 뮤직스쿨이니 짐작하셨을 수도 있지만, 우쿨렐레, 퍼커션, 바이올린을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가르칩니다. 우쿨렐레의 경우는 코앤코 교재로 이론을 익힌 후에 뿅망치로 음계 맞추기 게임을 해서 악기와 친해진 다음 수업을 진행하죠.


피아노 같은 경우에 제일 중요한 건 박자감인데요, 일주일 내내 피아노만 치면 지겨울 수도 있으니 화요일에는 퍼커션 수업을 넣어 박자감을 익히고 있죠. 이처럼 다른 피아노 학원과는 교재도, 프로그램도 큰 차이가 있죠.그리고 보통 음악학원 원장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유아와 어린이들을 상대하는 것인데요. 딩딩딩 뮤직스쿨은 코앤코의 유아교육 프로그램 노하우 덕분에 그런 걱정이 없죠.


또 한 가지 특징은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동화의 주인공이 돼서 노래하고 악기 연주 해보는 음악동화, 그리고 학부모를 초대해서 함께하는 부모공감프로젝트 행사 등이 있습니다. 3~4개월 마다 한번 씩 ‘꿈공장 이야기’라는 부모와 함께하는 작은 콘서트도 있고요. 지겨울 겨를이 없겠죠?

▲딩딩딩 뮤직스쿨 (사진 출처 = 본사 취재)

아이 입에서 ‘재미없어서 학원 못 다니겠다’ 이런 말은 안 나오겠네요.그리고 보통 학원은 오전에 한산한 게 보통인데 딩딩딩 뮤직스쿨은 오전도 북적북적 하다면서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견학을 자주 다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못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코앤코 뮤직수업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연계해서 오전 시간에 딩딩딩 뮤직스쿨로 견학을 오게 했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고 작은 콘서트까지 해주면 아이들 정말 즐거운 기억을 갖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곤 부모님께 쫑알쫑알 얘기하겠죠. 견학 다음날이면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많아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하는데 거기가 어디냐고요. 그렇게 해서 등록하는 원생들도 많죠. 


그렇다면 뮤직스쿨 원장들은 견학 안내도 해야 하고 악기도 가르쳐야 하고, 할 일도 많고 바쁘겠어요.

딩딩딩 뮤직스쿨은 칠곡 직영점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예정인데요. 앞서 말했던 견학 프로그램이나 행사 등을 통해 본사에서 직접 마케팅하고 영업해서 원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홍보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죠. 그리고 현재 코앤코에서도 하고 있듯이 뮤직스쿨 원장을 대상으로 매주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본사의 적극적 지원으로 본사와 지사, 그리고 원생들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겁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우선 코북이 동화책이 내년엔 5만 명 정도의 유아가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딩딩딩 뮤직스쿨이 내년엔 대구에 15개 이상 자리 잡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드로 주춤했던 중국 지사도 좀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상해를 교두보로 언젠가는 음악 프로그램을 동남아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음악에 흥미를 갖고 음악을 가까이 하는 사람으로 자란다면 좋겠네요. 코앤코 덕분에 내 인생은 음악처럼 즐거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저도 정말 행복할 듯 싶습니다.


출처 월간 에스카사 /  www.STORY-CA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