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조기 전형

‘얼리 액션(Early Action)’ 또는 ‘얼리 디시젼(Early Decision)’이라고 불리우는 조기 전형은 일반 전형에 비해 합격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기 성적에 비해 무리한 대학에도 도전하고 싶어해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 나고 있다. ‘The Early Admission Game’에 따르면 명문대 조기 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합격 가능성을 두 세 배 높여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SAT에서 100점을 더 받는 효과와 동일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대학의 조기 전형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조기전형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젼이다. 조기 전형 지원 마감은 대학에 따라 11월 1일, 11월 15일, 12월 1일등 다르기 때문에 해당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된다.

얼리액션은 1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했더라고 반드시 다녀야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 학생들처럼 5월 1일까지 다닐 의사를 밝히면 된다. 하지만 얼리 액션이 다시 세 가지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리 액션은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과 얼리 액션으로 나눌 수 있다.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 때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 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얼리 디시젼은 조금 다르다. 합격하면 반드시 입학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그래서 얼리 디시젼 대학은 반드시 한 대학만 지원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된다.

마감일에 따라서 11월1일, 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과 마감일을 1월 1일이나 15일까지로 일반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하게 되어 얼리 디시전 II로 구분해 놓은 대학들이 있다.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조기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생각외로 큰 후회를 부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조기전형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재정적인 면에서 볼때도, 조기지원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정규지원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재정 보조 혜택을 덜 받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다시 잘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