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김광석을 만날 수 있다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가수 김광석(1964~1996)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가사이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조성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줄여서 김광석길)에 가면 이 노래를 거의 온종일 들을 수 있다. 스피커를 통해 김광석의 노래가 여러 곡 흘러나오지만, 유독 이 노래가 머릿속을 맴돈다. 잔잔한 선율과 포근한 그의 음색이 골목길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대구 중구 대봉동은 김광석이 태어나 5살까지 자란 그의 고향이다.
대봉동의 어둡고 으슥한 골목길에 20명의 지역 미술 작가들이 김광석에 관한 이야기를 벽화로 그렸다. 아주 환하게 웃고 있는 김광석, 오토바이를 탄 김광석, 포장마차 사장으로 변한 김광석 등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그의 모습을 벽에 그렸다. 좁고 기다란 골목길의 한쪽 벽면을 수많은 그림이 가득 메우고 있다.
수성교 방면의 골목 입구에는 김광석이 벤치에 앉아 기타 연주를 하는 동상이 있다. 또 골목 중간쯤에는 실물 크기의 김광석이 기타를 들고 서 있는 동상이 있다. 손영복 작가의 작품이다. “서 있는 김광석 동상은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골목을 찾는 분들이 동상 옆에 서서 함께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64㎝ 작은 체구의 김광석 동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가면 이제 언제라도 김광석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대구 김광석길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유명세를 타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 가수 채환 씨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그는 김광석 닮은 목소리를 가진 인물로 어느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다. 방송 출연 전에는 무명가수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유명 인사가 되었다. 김광석 길이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더 바빠졌다. 채 씨는 김광석길에 생긴 소공연장에서 김광석 관련 음악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광석이 형은 지금 가고 없지만, 광석이 형이 뛰어놀던 골목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채 씨는 어린 시절부터 김광석을 무척 좋아해서 아버지를 졸라 대봉동으로 이사를 온 적도 있다고 한다. “광석이 형이 이 골목서 딱지 따먹기, 구슬 따먹기도 하며 놀았다는 생각으로 이 동네서 사는 것 하나 만으로도 아주 행복했죠.”
에스카사 편집부
그곳에 가면 김광석을 만날 수 있다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가수 김광석(1964~1996)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가사이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조성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줄여서 김광석길)에 가면 이 노래를 거의 온종일 들을 수 있다. 스피커를 통해 김광석의 노래가 여러 곡 흘러나오지만, 유독 이 노래가 머릿속을 맴돈다. 잔잔한 선율과 포근한 그의 음색이 골목길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대구 중구 대봉동은 김광석이 태어나 5살까지 자란 그의 고향이다.
대봉동의 어둡고 으슥한 골목길에 20명의 지역 미술 작가들이 김광석에 관한 이야기를 벽화로 그렸다. 아주 환하게 웃고 있는 김광석, 오토바이를 탄 김광석, 포장마차 사장으로 변한 김광석 등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그의 모습을 벽에 그렸다. 좁고 기다란 골목길의 한쪽 벽면을 수많은 그림이 가득 메우고 있다.
수성교 방면의 골목 입구에는 김광석이 벤치에 앉아 기타 연주를 하는 동상이 있다. 또 골목 중간쯤에는 실물 크기의 김광석이 기타를 들고 서 있는 동상이 있다. 손영복 작가의 작품이다. “서 있는 김광석 동상은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요. 골목을 찾는 분들이 동상 옆에 서서 함께 사진도 찍고 추억을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64㎝ 작은 체구의 김광석 동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가면 이제 언제라도 김광석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대구 김광석길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유명세를 타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 가수 채환 씨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그는 김광석 닮은 목소리를 가진 인물로 어느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다. 방송 출연 전에는 무명가수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유명 인사가 되었다. 김광석 길이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더 바빠졌다. 채 씨는 김광석길에 생긴 소공연장에서 김광석 관련 음악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광석이 형은 지금 가고 없지만, 광석이 형이 뛰어놀던 골목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니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채 씨는 어린 시절부터 김광석을 무척 좋아해서 아버지를 졸라 대봉동으로 이사를 온 적도 있다고 한다. “광석이 형이 이 골목서 딱지 따먹기, 구슬 따먹기도 하며 놀았다는 생각으로 이 동네서 사는 것 하나 만으로도 아주 행복했죠.”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