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ME YOUR HEART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세계 합창축제’

SHOW ME YOUR HEART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세계 합창축제’



S·CASA가 미디어 후원하는 ‘세계 합창축제(2017 World Choir Festival Concert)’가 10월 1일 오후 7시 카네기 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엄 (Issac Stern Auditorium/Perelman Stage)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GWB INTERNATIONAL FOUNDATION과 CTS America가 공동주최, 주관하고, JH ART Corporation이 기획을 맡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외 합창단은 물론 지휘자, 단원 모두 휠체어를 탄, 지난해 구성된 대한민국 휠체어합창단까지, 이번 공연은 음악적인 향취와 감동을 함께 전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해켄섹 병원 후원으로 진행되는데 수익금을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헤켄섹 병원 원혜경(Heather Won Choi) 이사와 황진호 대표를 통해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세계 합창제 WORLD CHORAL FESTIVAL
공연 기획자인 황진호 대표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가질 수 있는 작은 이야기 하나에서 이 연주에 대한 계획을 시작했다. 멕시코 단기선교에 다녀온 김창완 이사장님(GWB INTERNATIONAL FOUNDATION)의 얘기를 듣고 ‘물질이 아닌 작은 정성만으로도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깨달음이 온 뒤, 일상을 들여다보며 문득 그 평범함에 나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나눔과 실천을 위해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진 분을 모아 지난 1월 GWB INTERNATIONAL FOUNDATION을 창설했다. 일상의 평범함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평범한 일상, 작은 생각들… , 다 같이 마음을 모아 부르는 ‘합창’이생각났고, 그 뒤 ‘부르는 사람과 듣는 모든 이가 합하여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합창의 축제를 만들자.’라는 결심을 하고 10월 1일 ‘카네기 아이작 스턴 홀’에서 열리는 세계합창제를 기획했다.



SHOW ME YOUR HEART
WORLD CHORAL FESTIVAL은 주최자이자 기획자인 황진호(GWB INTERNATIONAL FOUNDATION 대표)씨의 끈질긴 노력과 헤켄섹 병원의 동참을 이끌어 낸 원혜경(Heather Won Choi) 이사가 아니었으면 감히 해낼 수 없는 큰 행사이다. 이 공연의 부제인 SHOW ME YOUR HEART는2017년 앨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인 원혜경 헤케섹병원 이사가 만든 재단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평소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원혜경 이사는 “공연 기획자인 황진호 씨를 통해 이번 공연의 취지와 목적을 듣고, 제 마음에 감동이 왔어요. 

저 역시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평소 나눔을 통해 사회가 조금이라도 밝아질 수 있다면, 제 친구들에게 이제는 ‘당신의 마음을 조금 나누어 귀하게 쓰일 곳들에 정성을 모아주자’라고 늘 생각해왔었죠. World Choral Festival의 공연취지는 제 맘에 먼저 와 닿았어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공연자들을 하나하나에 참여의미를 부여하고, 스폰서와 공여자들에게 또한 동기와 생각을 전하는 면면을 느낄 수가 있었죠. 그러한 동기부여가 헤켄섹병원과 제 친구들에게 이 공연을 소개하는 원동력이 된 겁니다.” 공연 수익금으로 소아암 환자를 돕는다는 세계 합창제의 행사 취지가 더욱빛나 보이는 대목이다.



여럿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힘을
CTS AMERICA(뉴욕지사 한은경 사장)와 조이 라디오(JOY RADIO)방송국은 ‘WORLD CHORAL FESTIVAL’의 공동주최 방송국이다. 황진호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국내 유수 합창단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이처럼 언론의 협조까지 얻어냈다. 이 모두가 그의 참된 열정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제 생각을 모아서 만든 작은 행사 계획서를 가지고 GWB 재단 이사님들이 20여 년간 알고 지내던 한국의 서울우먼 싱어즈 여성합창단을 찾아갔어요. 1983년 국립합창단 지휘자 출신의 오세종 선생님께서 창단한 합창단인데 제 계획서를 보신 합창단 임원진과 지휘자님께서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하셨죠. 정말 기뻤습니다.” 이어지는 동참에 힘입어 그는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세계문화 중심의 공연장인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을 결정하고 민간합창단체를 섭외하기 시작했다. 섭외 시작 후 3주 만에 5개 단체(대덕이노폴리스, 수원시 어머니합창단, 서울 우먼싱어즈, 대구 릴리 하모니,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 참가확정을마쳤다. 그중 특별히 기억하는 단체는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은 창단된 지 일 년밖에 되지 않은 순수 민간 합창단으로서 합창단원 100명이 휠체어를 타는 신체장애우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휘하는 정상일 교수 역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우입니다.”라고 얘기하며 이 합창단의 동참에 특별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가족으로 구성된 대덕 이노폴리스, 평범한 일상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수원어머니 합창단, 대구의 경북여고 출신 학연 동문으로 구성된 릴리하모니. 이 모든 단체들이 모이게 된 배경, 상황 목적은 다 다르지만, 단 하나 ‘합창’으로 음악을 하고자 하고, ‘합창’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분모의 마음으로 참가를 확정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악기로 합주하며 이 합창의 대화합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엔제이클래식 오카리나 앙상블(CTS)이 참여를 확정 지음으로 한국에서는 총 6개 팀이 세계 합창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래미상 수상자 Stefanie R. Minatee 가 창단한 Jubilation Choir의 참여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세계 합창축제의 취지를 이해한 뉴욕, 뉴저지 합창단도 마음을 모아주기 시작했다. 뉴욕 효신 장로교회가 참여를 확정하였으며 Hackensack 병원이 “WORLD CHORAL FESTIVAL”의 메인 스폰서로서 함께 협력하고, 이 공연의 수익금은 Hackensack Children’s Hospital에 기부하기로 결정되었다. GRAMMY Awards (미국최고권위의 음악가상) 4회 수상의 JUBILATION CHOIR의 참가가 결정되었다. 

Jubilation Choir의 참가확정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참가는 황진호 대표와 원혜경 이사를 비롯한 행사를 준비하던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연발하게 만든 쾌거였다. Jubilation Choir의 동참 배경에는 세계금융의 중심회사 중 하나인 BLACK ROCK의 디렉터인 Dr. Obie McKenzie와 그의 아내 Mrs. Mckenzie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그들은 세계 합창축제가 소아암 환자를 돕는 행사로 이해하고 본인은 물론이고 Jubilation Choir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였다.


피아니스트 권다올 (DAOL KWON)의 편지
안녕하세요. 권다올입니다. 저는 좋은 부모님 덕분에 남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도 가졌으며 음악가의 꿈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뉴욕카네기홀에서 ‘WORLD CHORAL FESTIVAL’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공연 수익금이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HACKENSACK CHILDREN’S HOSPITAL에 전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듣자 제 마음속에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이런 훌륭한 공연에 부족하고 미력하지만 제 재능이 이 공연에 나눔으로 쓰일 수 있고 동참하고 싶어서 기획자이신 황진호 대표님을 수소문하여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공연을 시작으로 저의 재능 나눔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이야기했습니다. ‘WORLD CHORA FESTIVAL’ 공연 취지와 목적에 저는 제 인생이 새롭게 시작할 동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 한없이 부족하지만, 작은사랑의 나눔에 저의 재능이 쓰임 받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권다올 양은 현재 독일 퀼른 국립음악대학의 재학하고, 독일 BERLINER KAMMER ORCHESTRA 와 프랑스 FRENCH CHAMBER ORCHESTRA 등 저명하고 유명한 단체와의 협연으로활발한 활동중인 차세대 유망주 피아니스트이다.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세계 합창제’ 주요 참가팀

▲ 수원 어머니 합창단 / 대덕 이노폴리스 싱어즈 / 서울 우먼 싱어즈 /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 / CTS NJ 클래식 오카리나 앙상블 / 릴리 하모니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