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티스트 100명이 만들어낸 100점의 작품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한다!

뉴욕 아티스트 100명이 만들어낸 100점의 작품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100일을 기념해서 시작한 특별전 <Passion. Connected. 100×100>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조희성 씨가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2월 9일~2월 25일) D-100일에 맞춰 시작되었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100명이 참여, 가장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방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전시로 역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기획된 전시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전시였다. SCASA는 지난해 11월 14일 열린 오프닝 행사를 둘러봤다. 오프닝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번 전시에 참여한 6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 성공을 바랐던 성대한 행사였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위하여 총 100명의 아티스트에게 동계스포츠용 흰색 헬멧을 각각 공통 지급하고, 여기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키워드(조화, 어울림, 화합, 사람, 열정, 우정, 가능성, 공정,평화, 전진, 하나, 춤, 집중, 힘, 비상, 균형, 공간, 환희, 드라마, 축제, 스피드, 도전, 스포츠)에 영감 받은 팝아트 작품 총 100점을 모집하였다.


작업에 참여한 작가들이 자신과 다른 작가들의 헬멧을 감상하고 있다- 김창종


100명의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100개의 작품은 아티스트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개별 작품이기도 하지만 작가 모두에게 공통으로 지급된 동계스포츠용 헬멧과 올림픽 키워드 컨셉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하나의 거대한 설치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미술, 디자인, 패션, 건축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비롯하여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 세계 평화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총 100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특별전인 만큼 아티스트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모여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 이라며“100명의 아티스트가 올림픽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뭉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아울러 오 원장은“내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약 3개월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특별전에 개최 소감을 밝혔다.


안드라니크 아로우티우니언(Andranik Aroutiounian), 김미정, 연지 모모 김, 이기섭, 하퍼 윤(Harper Yoon), 가브리엘 시게모토 (Gabriel Shiguemoto)(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방향 순)


이번 전시에는 100개의 헬멧 작품 이외에도 뉴욕 패션계에서 활동 중 인 패션디자이너 그룹 D2(Designers 2nd Generation) 소속 디자이너 6명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키워드를 주제로 총 10벌의 의상을 선보인다. 팀으로 전시에 참여한 윤주영&김민희는 전통혼례복을 모티브로 여성 의류를, 그리고 뉴욕의 대형의류 제조회사인 Amerex Group에서 패션 프로덕션 매니저 근무하고 있는 조윤희는 한복을 모티브로 저고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크롭트 재켓 등 초현대적이며 모던한 느낌의 룩을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조성모, 이가경, 아이리스 문, 김정향, 현수정 (왼쪽부터) - 사진제공 아이리스 문

Christian Siriano의 패션디자이너로 근무한 김수현은 한복과 한글을 모티브로 올림픽 키워드인 열정, 도전, 그리고 전진 등과 같은 단어를 재해석한 모던 룩을, 뉴욕의 32Degrees브랜드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근무한 황지원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가지고 있는 색인 검정과 흰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미를 살린 액티브웨어(active wear)를 선보이며 랄프로랜과 토리버치 등 미국 유명 브랜드에서 실습 경험이 많은 이은솔은 올림픽의 키워드 중 하나인‘축제’라는 단어를 주제로 남성복과 여성복 각 1벌씩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동계올림픽 포스터를 비롯하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미션, 슬로건, 마스코트 등 동계올림픽에 관한 모든 정보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시장 내 가상현실(VR), 게임, 그리고 인스타 그램 포토존 등 평창동계올림픽 체험존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사전에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www.passion.koreanculture.org를 확인하면 된다. 전시 관람 및 개막행사 관람은 무료.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에스카사 편집부